▲ 가스안전공사 북미사무소 현판식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제막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박상우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가 국내 가스제조기업의 북미 수출지원 강화에 나섰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기동)는 1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북미사무소에서 박기동 사장과 이진희 LA총영사관 영사, 권세영 LA KOTRA 부관장, LA 지자체 소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법인등록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법인등록을 통해 북미사무소는 국내 가스관련 제품의 북미지역 공장심사 증가에 따른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미국 제품 수출에 필수적인 인증절차를 간소화해 북미 진출을 희망하는 가스관련 기업의 수출지원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기동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북미사무소는 가스안전 Global Top 전문기관 도약을 위한 교두보로서 국내 가스산업의 미국 진출 지원 등 기업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같은날 가스안전공사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유럽지역의 방폭인증 전문기관인 INTERTEK(사장 Richard Adams)과 ‘방폭기기 인증분야 상호인정 협정’을 체결했다.

제품검사, 방폭기기 등 시험·인증분야의 글로벌 전문기관인 INTERTEK과의 MOU 체결로 국내 방폭기기 제조업체는 가스안전공사로부터 유럽방폭인증서(ATEX)를 취득할 수가 있어 방폭기기 해외인증 비용(1건당 약 2,000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

인증서 발행기간도 6개월이나 단축돼 유럽시장에 대한 수출 활성화는 물론 국내 방폭기기 제조업체의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체결하는 양해각서는 미국뿐만 아니라 영국에 있는 INTERTEK과의 협력을 통해 방폭기기의 시험·인증 상호인정과 교육훈련 지원 및 기술정보 교류 등에 대한 사업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는 2003년 국제방폭 인증시험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2011년 국제방폭유지보수기업 인증기관 공식 지정 및 2013년 미국해양경비대 시험소 등록 등 지속적으로 서비스 분야를 확대하여 국내 방폭기기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는 가스제품분야 주요 글로벌 인증기관과 지속적인 상호인정협정 및 양해각서(MOU)체결 등을 통해 국내 가스기업의 해외 수출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전체 가스제품 수출액이 지난해에만 19.2억달러를 달성했고 가스안전공사로부터 직접 해외 수출지원을 받은 방폭분야 수출액도 2014년 1.3억달러에서 2015년 1.9억달러로 늘어나는 등 이번 INTERTEK과의 상호인정협정을 통해 연간 1,900만달러의 수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박기동 사장은 “국내 방폭기기 수요는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유럽시장은 오히려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국내 방폭기기제품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업체에 대한 지속적인 기술지원과 해외인증 서비스 확대를 통해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고의 방폭기기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 박기동 가스안전공사 사장(좌)이 Richard Adams INTERTEK 사장과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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