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가 방문단을 이끌고 중국 구룡자동차 본사를 방문해 투자협약에 따른 세부논의를 진행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우)이 구룡자동차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시.
[투데이에너지 장성혁 기자] 광주광역시가 중국 자동차기업 투자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달 중국 구룡자동차와 체결한 완성차공장 설립 투자협약의 후속처리를 위해 구룡자동차 본사를 방문했다고 24일 밝혔다.

시의회, 유관기관 등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일정으로 중국 강소성 양저우시에 위치한 구룡자동차 현지공장과 연구소 시설을 둘러보고 주요 임원들과 투자 면담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 윤장현 광주시장은 구룡자동차 모기업인 장터모터의 주쥔 회장, 주민량 양저우시 시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국내투자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구체적으로 이들은 △한국법인 조기 설립 및 투자계획 수립 △구룡자동차 기술인력 파견 △전기차·내연기관차 혼류생산시스템 구축 △주쥔 회장의 광주 방문 △중국 정부의 투자 승인 및 조기 실투자 방안 등을 심도있게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간담회에서 주민량 양저우시 시장은 “기업이 추진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승인 등 주요 행정적 절차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광주시 관계자는 전했다.

광주시의 관계자는 “광주시가 중국 완성차기업으로는 최초인 국내 투자를 반드시 성공시켜 제조업 르네상스를 이끌겠다”라며 “광주시가 지닌 친환경자동차산업 기반을 활용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5월 구룡자동차 경영진의 광주 방문일정에 맞춰 광주그린카진흥원, 자동차부품연구원, 한국광기술원, 전자부품연구원, 생산기술연구원, 광주테크노파크 등 지역 연구지원기관들과 구룡자동차의 상호업무협약 체결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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