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장성혁 기자] 충청남도가 5년간 180억원을 투입해 배터리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 전기차, 가전제품 등 범용으로 사용되는 배터리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충청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17년 지역거점 지원사업 공모에 ‘배터리관리시스템(BMS: Battery Managemant System)기반 구축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지역거점 지원사업은 지역의 신산업 육성을 위해 연구거점을 지역에 구축하고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번 공모에 전국 12개 시도가 총 26개 과제를 신청해 11개 과제가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충남도가 추진하는 BMS기반 구축사업의 핵심은 시험인증센터 설립이다. 도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의 중대형 2차전지 시험장비를 충남도로 이전해 BMS 거점센터를 구축하게 된다. 또 기술개발과 인력양성에 집중해 도내 밀집한 2차전지 기업의 BMS 시험평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5년간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총 18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충남도의 관계자는 “BMS기반 구축사업은 충남이 2차전지산업의 중심축 역할을 하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관련산업 집적화를 통해 2차전지 클러스터 조성에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MS는 배터리 팩의 전압, 전류, 온도를 모니터링해 최적의 상태로 유지·관리하는 기술로 배터리 안전성과 신뢰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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