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동원의 관계자가 박람회에서 참관객에게 경동원 네트웍사업부의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하나의 제품이 생산되기까지에는 수많은 부품들이 유기적으로 결합되는 과정이 필요하다. 모든 가정마다 다 있는 보일러도 마찬가지다. 국내 최대 보일러 제작·판매 회사인 경동나비엔도 역시 다양한 협력사들과 함께 국내외 각 가정에 보다 쉽고 편하게 따스함을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IoT기술이 진화하며 보일러에도 적용되고 있다. 이제는 단지 끄고 켜는 단순 보일러 제어시스템을 넘어 이제는 각 방 제어와 홈네트워크로 진화된 제어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경동나비엔의 이러한 제어시스템은 경동원(네트웍사업부)이 담당하고 있다.

경동원 네트웍사업부는 여의도 본사와 에너지기술연구소, NE연구소, 평택공장, 서탄공장에서 약 150여명이 각 방 온도조절시스템과 보일러 컨트롤러, 홈네트워크시스템 관련 업무를 하고 있다.

경동원 네트웍사업부는 1982년 주식회사 삼손으로 시작해 2003년 주식회사 경동네트웍으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2006년에는 2005년 100대 우수특허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09년 홈오토메이션 솔루션 ‘Ubi-Home’ 출시 후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2014년에는 25.6㎝(10.1형) 홈네트워크 월패트/홈오토 세대기를 출시했다. 17.8㎝(7형) 홈네트워크 월패드/홈오토 세대기는 빌딩부문 제어기술분야 2014년 IF 어워드 디자인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경동원 네트웍사업부는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어가는 세계 일류 에너지 솔루션기업 지향하며 난방제어시스템과 홈네크워크 업계를 선도하는 첨단기술력으로 고객들의 유비쿼터스 생활을 더욱 가깝게 만들어가고 있다. ‘2016년 미래창조를 위한 혁신 원년’을 경영방침으로 삼고 ‘新 경영시스템 구축’과 ‘B2C 확립’을 실천과제로 한 해를 꾸려나가고 있다.

더불어 품질 강화를 위해 약 3~4년 전부터 과제로 삼고 진행했으나 현재는 별도의 품질방침 없이 품질경영본부 등을 구축해 전구조원이 상시적으로 노력해 나가고 있다.

경동원 네트웍사업부의 이러한 노력은 IoT와 관련된 기술력을 갖춘 유망 기업 등을 선정하는 ‘K-ICT IoT Award 2015’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며 스마트홈 시장을 주도하는 IoT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기술력은 경동나비엔의 원격제어 보일러 개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나비엔 콘덴싱 스마트 톡(Tok)’이다. 이 제품은 2013년 업계 최초로 IoT기술을 접목해 출시된 ‘나비엔 스마트 톡’에 콘덴싱 기술력을 더한 제품으로 콘덴싱의 높은 효율은 물론 ‘나비엔 스마트 톡’과 동일하게 스마트폰을 통해 난방세기 및 온도조절, 난방예약 등 보일러의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게 했다. 

경동원 네트웍사업부의 원격제어 홈오토메이션은 각 가정의 원격제어(가스, 난방, 조명제어 등) 및 홈뷰기능을 통한 실내 상태 확인, 비상 통보 기능을 갖춰 방문자 영상 통화, 무단 침입 영상 확인, 다양한 연동형 기기 접목으로 첨단 IoT HOME을 구현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통신사와 보안업체와의 연동이 필수다. 스마트 톡에서 발생된 상황별 신호에 따라 대형 가전 업체와의 연동으로 다양한 가전제품과 보일러를 제어한다. 때로는 통신사와 연동해 어플로 보일러를 제어하고 때로는 보완업체와 연동해 서비스를 진행한다.

최근에는 전통 한국식 축열 난방시스템과 첨단 IoT기술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대류식 난방은 가동 즉시 따뜻해지는 반면 축열식 난방은 오랜 시간이 필요(30분 정도)해 귀가 전 미리 난방을 가동해 집안을 따뜻하게 하고 싶은 소비자의 NEEDS가 반영된 것이다. 이러한 것들이 가능한 것은 IT발전과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외부에서도 원하는 제어가 가능해져 보다 쉽고 편리한 생활 환경이 제공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동원 네트웍사업부의 이러한 기술력은 각 사별 다른 플랫폼을 통해 제품을 제어하기 때문에 타사 제품과의 연동이 어려운 IoT기술의 한계를 뛰어 넘었다는 점에서 스마트 홈을 한 단계 도약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가 발표한 스마트홈 산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스마트홈 시장은 지난해 21.1% 성장해 10조원을 넘어섰으며 2018년에는 19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소비자들의 전반적인 소득 수준이 향상되고 고령화 인구가 늘어나면서 편리함을 찾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점차 다양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의 성향 변화에 맞춰 앞으로 개별 제품들이 모여 하나의 스마트홈을 구축하는 방향으로 IoT기술이 발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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