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에서 축적한 사업의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이제는 해외에서 승부를 걸 겁니다’

CNG압축기 업체인 광신기계공업 권환주 전무의 야심찬 각오다. 권 전무는 올해 중동, 동남아, 중국 등에 CNG압축기를 수출하는 기반을 닦는 데 사활을 걸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내 CNG충전설비 시장은 경쟁 업체, 시장 점유율 등에서 이미 윤곽이 잡혔다며 국내 시장에 안주할 때는 지났다고 판단한다. 동남아 등 해외는 천연가스차량 도입에 적극적이라며 해외 시장 선점에 총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지난해부터 해외 수출을 준비한 권 전무는 아시아·태평양 천연가스협회(ANGV) 등이 주최하는 세미나 참가는 물론 해외 현지 관계자들과의 상담 및 자사 제품 홍보를 위해 해외에서 동분서주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광신기계공업은 최근 들어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

파키스탄에 수출하는 GEO-A150 CNG압축기가 현지에 도착에 설치 작업 중에 있고 추가적인 수주분에 대해서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잇따른 수주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그는 중국 시장의 잠재성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이라는 특수가 기다리고 있는 것. 국제적인 대회인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중국은 대기질 환경 개선책으로 천연가스차량 도입에 적극적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광신기계공업은 중국에서 국산 CNG 설비를 처음으로 과시했다. 중국 창주와 Beijing Huayou Natural Gas Co.,Ltd 및 하북성 창주시 연기총공사와 계약한 CNG 압축기를 최근 중국 현지에 설치를 완료한 것이다. 지난 설 연휴에도 직원들이 중국에 방문해 이 곳 시설들의 현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동남아 등은 현재 천연가스차량 도입이 초기 단계여서 해외 유수의 충전설비 업체들과 경쟁할 만합니다.”

권 전무는 광신은 지난 약 36년간 CNG설비의 원천기술인 콤프레셔를 개발·제조한 기업으로 해외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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