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수 지역난방기술 과장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에너지사용량 증가와 자원고갈, 환경문제 등으로 청정에너지 개발이 시급하다”

이동수 한국지역난방기술 과장은 1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2016 엔텍-하노이 한국-베트남 환경에너지 산업협력 포럼’에서 “지구의 기후변화 완화에 기여하고 이를 위한 가장 효율적이고 확실한 실천방안은 바이오매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과장은 “폐기물에너지화는 폐기물로부터 전기·열 형태의 에너지를 생성하는 과정으로 에너지를 생산하기 보단 회수하는 에너지에 가까우며 메탄·에탄올 또는 합성연료와 같은 가연성 연료 등을 생산할 수 있는 방식”이라며 “그 중 바이오매스는 이미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저탄소연료로 생산과 사용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환경과 사회에 혜택을 주는 존재로 화석연료와 비교해 탄소배출을 현저히 저감할 수 있는 지속적인 연료”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과장은 “바이오매스는 지역생산을 기반으로 하며 공급에 안정성을 가지고 있어 친환경에너지원으로서의 역할뿐만이 아니라 지역에 수익사업을 제공하고 농촌경제를 지원할 수 있는 일석이조 이상의 효과를 지니고 있다”라며 “지역네트워크를 통한 생산 및 사용의 편리화는 물론 교통, 금융 및 환경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물 다양성을 향상시키고 숲을 관리할 수 있는 경제적 인센티브까지 제공해 기후변화 실현을 위한 가장 적합한 신에너지원으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과장은 “미래 기후변화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폐기물은 무조건 버리는 대상이 아닌 올바른 정책과 생활습관을 통해 귀중한 자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합리적이고 일관된 폐기물 관리를 통해 다양한 혜택을 얻을 수 있으며 에너지회수는 가장 진보한 폐기물 처리방안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생산·발생지 및 확보 가능량 등의 수급계획과 대안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과장은 “바이오매스 원료의 운송·가공, 부산물 처리, 생산물 판매 등 관련된 분야별로 지역경제 네트워크와 연계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며 연료성분 분석을 통한 유해물질 확인 및 처리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이 과장은 “바이오매스를 비롯한 폐기물에너지는 가장 진보하고 효율적인 처리기술이며 친환경적인 폐기물 처리방안인 만큼 발열량, 함수율, 유해성분 등 폐기물연료의 명확한 시설설계기준을 통한 정의가 필요하다”라며 “심도있는 분석을 통해 폐기물 발생량 등을 통한 수익성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도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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