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에너지와 정유, 석유화학 등 산업 제조공정 최적화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자산 최적화 사업에 35년의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는 아스펜테크(AspenTech)가 자산 유지 및 보수를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설정해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안토니오 피에트리 아스펜테크 대표는 20일 ‘글로벌 에너지시장 변동성에서 찬는 기회, 최적화의 미래’를 주제로 한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을 통해 전주기에 대한 자산 유지, 보수 및 최적화를 통한 자산 수명 연장으로 사업성과 수익성을 높여가고 있다고 밝혔다.

안토니오 아스펜테크 대표는 “지난 10여년간 주요 변화를 살펴볼 때 유가 변동폭이 10~20달러에 불과했던 것이 100달러 이상에서 30~40달러 수준까지 떨어졌고 젊은 인력이 노령화된 상태이며 미세먼지 등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이 있었지만 지금처럼 심각한 고민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런 추세를 통해 세계화와 월 또는 주별 에너지 공급량, 인력 구조, 기후변화 및 안전문제 등과 같은 여러 제약이 사업환경을 어렵게 하고 석유산업에 큰 도전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결국 아스펜테크가 설비투자, 공급망, 운영 및 조직의 효율성 등의 업무에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나 혁신 최적화를 통해 개선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설비투자의 경우 공장부지 선정, 효율적 공장 운영을 통해 최적 상태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국영석유기업인 CNOOC의 경우 공정에 대한 사전 검토를 통해  에너지집약도 지수를 65.5~75%까지 높여 세계 상위 3%대의 정유사로 발전시켰다고 소개했다.

운영 효율성 측면에서 컨트롤러 개조를 통해 정유공장 운영 수익을 향상시켰으며, 특히 셉사에 대해 FCC 촉매를 바꾸면서 하루 3만달러 수익 증가를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또한 momentive, eni, 인도의 Essar 등의 회사에는 시나리오 분석을 통해 운전시간 비중을 70%  높여 공급망의 효율성을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조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아스펜테크는 중국 시노펙과 버지니아 공대가 참여해 공정 시스템 엔지니어링 혁신센터를 통한 협업으로 교육, 기술, 에너지 및 용수 절약 및 이산화탄소 수집 공정 혁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안토니오 아스펜테크 대표는 “경쟁력 있는 리더십을 유지하고 끊임없는 혁신과 적응을 통해 사전 대응적 인재와 기술개발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즉 사업 주기 전반에 걸친 수익성, 자산 수명주기 예측을 통해 운영을 최적화해 나가야 한다는 얘기다.

특히 자산의 유지 보수를 통해 예측과 분석 및 패턴 인식기술 습득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아스펜테크는 관련 전문기업 인수를 통해 자산 유지보수 업무를 추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몇몇 후보회사와 인수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사물인터넷, 빅데이터를 통한 모델 및 분석, 클라우드 콘테이너 등 새로운 기술 활용을 촉진하는 자산 최적화를 위한 기술접목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토니오 아스펜테크 대표는 앞으로 5~10년 지식의 자동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며 석유화학 등 제조공정산업의 플랫폼으로 살아남기 위해 혁신에 기반한 자산 최적화도 추진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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