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산업클러스터 조감도.
[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조성되는 물산업클러스터 기업집적단지 1차 일반분양에서 (주)그린텍, (주)케이디 등 8개 기업이 입주대상자로 선정됐다.

대구시와 대구도시공사는 지난달 25일 물산업클러스터 기업집적단지 일반분양(11필지, 8만911m²)을 공고하고 이달 9일부터 10일까지 2일간 분양 신청을 접수했다. 이후 유치기업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지난 24일 입주대상자를 최종 선정하고 대구도시공사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입주대상자는 (주)그린텍, (주)케이디, 에이티티(주), 예영동, (주)지이테크, 한국유체기술(주), (주)우진, 주식회사 문창 등 8개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26일부터 6월1일까지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입주계약, 6월2일부터 3일까지는 대구도시공사와 분양계약을 각각 체결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물산업클러스터에 입주가 확정되는 기업은 롯데케미칼을 포함해 총 9개로 늘어나게 된다.

대구시와 대구도시공사는 오는 10월경 2차 일반분양을 실시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물산업 육성 및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오는 2018년까지 2,335억원(국고)을 투입해 대구국가산업단지 65만m² 부지에 물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오는 6월 공사 시행자를 선정하고 11~12월 본격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물산업클러스터는 물산업진흥시설, 실증화단지, 기업집적단지로 조성된다.

물산업진흥시설은 연구개발(R&D) 공간을 제공하는 물융합연구동, 신기술 전시·홍보와 해외수출을 지원하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 물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워터캠퍼스로 구성된다. 실증화단지는 기업의 신제품·기술 실험공간을 제공하며 기업집적단지는 물 관련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로 이뤄진다.

입주기업 유치는 일반분양과 직접 우수 환경기업을 모집하는 투 트랙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대구시는 총 60여개의 기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물산업클러스터 1호 유치기업인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2월 물산업클러스터에 3만2,261m²(500억원) 규모의 멤브레인 제조공장을 설립하는 투자협약을 대구시와 체결했으며 올 하반기 착공해 2017년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또한 대구시는 중국시장진출 성공기업인 엔바이오컨스, 국내 대표적인 밸브생산 업체인 삼진정밀 등 기술력 있는 강소기업 유치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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