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승배 서울도시가스 대표

[투데이에너지] 한 업계에 30년간 몸담은 그동안의 수고는 헛되지 않았다. 국내 도시가스사의 역사와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승배 서울도시가스 대표를 두고 하는 말이다. 유 대표는 1983년 서울도시가스 공채 1기로 입사해 현재 서울도시가스를 이끌고 있다. 그는 서울도시가스가 국내 유수의 도시가스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한 인물로 꼽힌다.
그는 현장관리 감독을 수행하며 서울도시가스가 1996년 국내최초 수용가 100만가구, 연간 공급량 100만톤을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무엇보다 업계 최고의 안전인프라 구축이 눈에 띈다. 유 대표의 진두지휘 하에 서울도시가스는 안전인프라 체계가 잡히는 등 현재도 진행형이다.

구체적으로 기술 인력은 540명을 보유하고 있다. 직원 575명의 94%가 가스자격증 보유자다. 안전관리자는 250명 운영 중 이다. 이는 법정인원대비 더 많은 수다. 기술 교육을 위해 사내강사 및 e-러닝 기술 강좌를 개설·운영하고 있다. 학습인원은 연간 386명에 달한다. 해외 기술연수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최근 5년간 18억원을 지원해 254명이 해외 기술연수를 다녀왔다. 안전기술교육센터도 운영 중 이다.

안전관리에 대한 투자도 적극적이다. 최근 3년간 안전관리 투자현황을 살펴보면 1,806억원으로 안전장비 구입, 콜센터 및 종합상황실 운영 등에 사용했다.

여기에 주요안전문화 활동도 포함해 정기적으로 가스안전결의대회(1월), 안전문화의 날(5월), 가스안전공모전(5월) 등을 실시하고 있다.

관련 기술 개발 및 보급도 유 대표가 관심 갖는 분야이다. 서울도시가스는 국내 가스 국산화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도시가스 기술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97억원 연구투자를 했다. 현재까지 서울도시가스가 보유한 산업재산권은 51건에 달한다.

주요 연구개발 현황은 △밸브실 모니터링시스템 국책사업 수행(2008∼2010년) △실시간 전력측정시스템(2011년) △연료전지시스템(2011년) △U-Smart 안전관리시스템(2012년) △스마트폰 가스검지기(2015년) 등이다.

안전장비 국산화 실적도 빼놓을 수 없다. 서울도시가스는 1999년 스토퍼 머신을 국내 도시가스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2010년에는 피복손상부 탐지장비(DCVG)를 개발하는 등 국산화에 성공한 바 있다. 

이외 안전기술 연구회를 2009부터 운영해 현장 안전관리 개선 활성화 등 총 151억원 비용절감 및 안전효과를 창출했다.

안전관리 역시 유 대표가 공급과 더불어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기도 하다. 서울도시가스는 현재 모바일 환경 등 최근 3년간 안전관리에 1,806억원을 투자했다.

특히 현장 중심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24시간 비상 근무체계 운영 △공급시설물 관리 App개발 및 활용 △대규모 택지지구 안전관리 전담조직 운영 △대형 굴착공사 안전관리 전담조직 운영 등을 함께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도시가스 안전관리 최우수 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냈다. 2014년 안전관리 종합평가 ‘우수’ 등급,  2015년 안전관리수준평가(QMA) ‘양호’ 등급을 받았다. 

이와 관련 유승배 대표는 “2011년 시스템안전부문장 직무를 수행하며 업계 최초로 배관피복손상탐지장치 국산화 개발 등 도시가스 안전관리 핵심 신기술을 도입해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라며 “업계를 선도하고 지속적인 안전관리 투자를 통해 통합안전관리시스템 및 모바일 기반의 스마트 현장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의 말처럼 서울도시가스는 안전관리에 있어서 선도적 역할을 했다. 업계 최초로 법제정(2014년) 전인 2012년부터 도시가스배관 정밀안전진단을 도입해 배관등급 평가제도를 운영하는 등 도시가스 대형사고 예방과 배관 수명연장을 이룩하는 데 일조했다.

이에 대해 유 대표는 “가스안전관리의 차별화를 통한 가스사고 예방에 노력하고 있다”라며 “선도적 기술을 타사에 보급해 도시가스사간 동반성장을 추구하고 현장 안전관리 개선 활성화로 사업장 안전문화를 정착하겠다”고 말했다.

안전에 있어 고객의 안전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서울도시가스는 24시간 고객안전서비스를 위해 종합상황실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주간 3명, 야간 4명이 고객안전민원을 대응한다. 또 비상 시 대응 매뉴얼 구축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비상 시 유형별 21개 시나리오를 구성해 유관기관과 합동 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여기에 비상 시 중압배관 차단을 위해 39개 섹터에 78개 밸브 담당자 175명이 지정·대기 중이다.

그 결과 서울도시가스는 2015년 7월11일 기준, 무재해 11배수를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유 대표는 “서울도시가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으로 국내 도시가스 산업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고객의 안전이 최우선 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고객안전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고객서비스에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07년 법인 고객센터를 운영했으며 특정시설의 안전교육 등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 가스안전 체험교실을 통해 미래세대에 안전의식을 고취시키는데 앞장서는 중이다. 체험교실은 연간 4회 총 1,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또한 △찾아가는 서비스 실시 (대규모 아파트단지 안전점검 및 민원처리) △공모전 포스터 전시( 연중 구청, 지하철, 대형마트 등 우수작품 전시) 등도 서울도시가스가 고객서비스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행사다.

유 대표는 “다양한 행사 및 안전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만족을 높이고 기업 신뢰성을 높이고자 했다”라며 “가스사용시설 안전관리자, 협력업체, 복지시설 등에 보다 많은 안전교육 지원으로 자율 가스안전문화 저변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다방면에 걸쳐 국내 도시가스 업계의 선도적인 역할을 했지만 서울도시가스의 행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성장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유 대표와 서울도시가스의 소신이기도 하다. 

그동안 서울도시가스는 투철한 국가관을 가진 기업으로 유명하다. 6·25기념행사에서 매년 국가보훈처 영상, 안보강연, 해외 참전용사 초청 등은 연례행사가 된지 오래다. 이는 에너지원을 공급하는 공익목적의 성격과 회사의 가치관 때문이다.

유 대표는 “서울도시가스는 단순히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회사를 넘어 공익의 에너지원을 공급한다는 사명감을 항상 강조해왔다”라며 “국가, 국민과 성장한다는 가치관 아래 지역사회와 호흡을 함께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의 말처럼 전방부대 위문행사, 임직원 트레킹 및 6.25 전적지 답사 등을 매년 해오고 있다. 이 뿐만 아니다.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최근 5년간 SCG 경기장학회 315명에 4억5,000만원의 장학금 지급 △1사 1촌 자매결연(충주 대평촌 마을) △전통시장 주변 환경미화 봉사활동(매월 시행) △SCG 한마음 봉사 동아리 활동(경기도 교육청 연계 후원) △홍은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하는 자선행사 등 지역 공헌활동은 지속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 서울도시가스를 이끌고 있는 유 대표는 이번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 정부포상 은탑산업훈장을 받는 영광을 누렸다.

이로써 30년 넘게 한 분야에서 노력한 그의 성과가 인정받게 됐다. 이에 대해 유 대표는 “급변하는 에너지 다변화 시대에 도시가스업계도 그에 맞는 각고의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라며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가 헛되지 않게 업계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발전적인 제안을 건의하는 등 힘 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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