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인식 군산도시가스 대표
[투데이에너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예방중심의 안전관리로 도시가스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물이 있어 화제다. 지난 2015년 5월부터 군산도시가스를 이끌고 있는 윤인식 대표가 그렇다.

윤 대표는 가스업계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예방 성과를 일궈내고 있다. 1991년 LPG/AIR 제조소 건설시 제조소 부지를 도로에서 1m 이상 높여 준공하는 데 일조한 바 있다. 이는 탱크로리 차량과의 충돌 위험을 회피하기 위한 조치다. 이같은 조치는 윤 대표가 LNG충전소를 3년간 경영한 경험이 적극 반영됐다.

이듬해 1992년 타 도시가스 제조소에서 탱크로리와 저장탱크가 충돌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군산도시가스 제조소의 안전성이 업계에 상대적으로 빛을 발하는 계기가 됐다.

한편 윤 대표는 1990년 군산도시가스에 입사 후 지역의 도시가스보급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새만금 산업단지에 도시가스 보급을 안정적으로 보급하는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 중이다. 이 산업단지는 지역 경제 및 우리나라의 중차대한 산업 역할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군산도시가스는 새만금 산업단지에 2015년 입주한 OCI SE, 도레이첨단소재 등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이는 군산도시가스가 2015년 산업단지 내에 LNG 위성기지를 준공했기 때문이다. 이 위성기지는 240만톤을 저장·공급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와 관련 윤 대표는 “한국가스공사가 새만금 산업단지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기 위해 관로공사를 하고 있지만 이미 입주한 기업들은 천연가스를 공급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라며 “권역내 천연가스 공급자로서의 역할과 책임감으로 위성기지를 짓고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민층 및 소외지역 에너지 보급 노력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윤 대표는 지역 소외계층의 에너지보급에도 관심이 많다.

그는 천연가스배관망이 완성되지 않은 지역의 천연가스 공급에 힘써왔다. 우선 탱크로리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천연가스 공급규정을 개정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임 대표가 이사로 재직시절 임실군은 천연가스배관망이 구축되지 않았다. 이에 LNG 위성기지를 통한 도시가스 공급이 필요했다. 그러나 가스공사의 천연가스 공급규정에 막혀 임실군의 도시가스 공급이 무산될 위기에 처해 있었다.

결국 몸소 뛰며 설득하는 길 밖에 없었다. 임 대표는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가스공사, 한국도시가스협회 등을 일일이 방문해 LNG 탱크로리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등 협력을 이끌어냈다.

그 결과 가스공사의 천연가스 공급규정 제7조의 3을 개정(2010년11월10일)되도록 기여해 가스공사의 배관망이 완성되지 않은 지역에는 탱크로리로 공급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대해 윤 대표는 “당시 임실군민에 더욱 경제적인 연료를 공급하기 위한 조치로 탱크로리를 통한 LNG 위성기지의 설치가 절실했다”라며 “막상 추진하려니 관련 제도의 미비로 인해 도시가스를 공급받을 수 없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더 이상 이를 두고 볼 수 없어 본의 아니게 앞장서 유관기관을 설득하게 됐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지역사회 공헌활동도 윤 대표가 관심을 두는 분야다. 권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만큼 지역 주민과 상생을 특히 강조한다.

관내 노인정 134개소를 대상으로 타이머콕을 무상 설치해주고 안전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주민의 안전지킴이 활동도 적극적이어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전문교육을 이수토록하고 있다. 직원들이 순찰 중 환자발견 시 사전 조취를 취해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윤 대표의 설명이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윤 대표는 이번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에서 산업포장을 수여 받았다. 이와 관련 윤 대표는 “천연가스의 안정적인 보급을 위해 그동안 노력해온 결과 큰 상을 받게 된 것 같다”라며 “도시가스 미보급 지역의 수급 확대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더욱 이바지하고 국가의 천연가스 보급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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