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영택 한국수력원자력 차장
[투데이에너지] 제8회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한국기업 77개사를 비롯한  베트남, 일본, 중국, 태국, 대만 등 7개국 135개사 240부스 규모로 열렸으며 발전회사 공동으로 발전사 협력중소기업 홍보관을 만들어 유망중소기업 14개사와 함께 부스를 운영함으로써 해외판로 개척에 나섰다.

한국수력원자력은 한국남동발전, 한국서부발전과 함께 발전사 협력중소기업 홍보 및 지원 역할과 한국형 원전을 베트남에 알리기 위해 손태경 관리본부장과 소유섭 동반성장팀 담당부장, 필자가 함께 베트남을 방문하게 됐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성장성이 높은 나라 중 하나로 꼽히는데다 문화적으로도 우리나라와 닮아 있는 부분이 많아서 그런지 우리나라 기업들도 베트남으로 많이 진출해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경제가 성장하면서 전력난 해소를 위해 원자력발전소 및 화력발전소를 건설하기 시작했던 것처럼 현재 베트남도 경제성장에 따른 전력수요의 증가를 충족하기 위해 화력발전소 및 원자력발전소 도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전시회 기간 동안에도 한국의 원자력발전소 및 화력발전소에 대해 질문하는 베트남 사람들이 다수 있었다.

이번 전시회는 기업별 부스를 구성해 제품 전시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고 해외바이어와의 무역상담회가 진행됐으며 ‘제3회 한국·베트남 환경·에너지 산업협력포럼’도 개최됐다.

손태경 관리본부장은 베트남 정부 및 산업계 인사들과의 면담을 통해 중소기업제품의 베트남 판로 등 전력분야 한국-베트남 협력방안을 협의했으며 국내 중소기업의 전시부스를 순회방문하면서 협력사와의 소통의 기회를 가졌다.

소유섭 동반성장팀 부장은 우리나라가 처음 원자력발전을 도입한 시기부터 한국형 원전을 개발한 현재까지를 소개해 원자력발전을 도입하고자 하는 베트남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 협력중소기업들과 바이어들과의 상담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져 베트남 진출의 발판이 마련되기를 기대해본다. 협력중소기업들이 국내를 넘어 해외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전시회 참가지원 외에도 다양한 해외판로개척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것이며 향후 ENTECH Hanoi가 더욱 발전해 한국·베트남 양국간의 상생 및 성장에 도움이 되는 전시회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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