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조합원의 복지 향상과 수익 확대를 위해 임기중 내년에 2곳 추가 임대 등을 통해 LPG충전소를 최대 15곳까지 확대시켜 나갈 생각입니다”

이연수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은 얼마전 오픈 한 조합 소유의 복지마곡 LPG충전소를 비롯해 복지충전소를 법인화시켰다. 이를 계기로 조합과 조합원이 함께 운영하는 시스템을 정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합원의 이익을 극대화시키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조합 51%, 나머지는 조합원이 투자할 수 있도록 법인화시켜 복지충전소 운영 효율성을 최대한 높였다. 또한 저렴한 가격과 많은 혜택을 제공해 충전소를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여건을 제공하도록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29살에 택시를 처음 시작해 36년 동안 택시업계에 종사한 이연수 서울택시조합 이사장은 선거 결과를 놓고 겪는 후유증을 없애기 위해 이사장 단임제를 시행하겠다는 공약을 성실히 지키겠다는 약속도 다짐했다.

개인택시 업계를 위해 힘을 모으기보다 재판으로 조합이 흔들리고 조합원들의 실망감도 커지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적지 않아 정관 개정 등을 통해 이를 바로 잡아 나가는 것이 조합은 물론 조합원들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기 때문이다.

물론 대의원을 비롯한 조합원들이 뜻을 함께해야 되겠지만 라이온스클럽 등 여러 단체들처럼 서울개인택시조합에서도 부이사장을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해 조합 운영을 안정화시키고 상호 신뢰하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연수 이사장은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서울시에서 추진한 택시산업 육성 및 발전 정책들 가운데 성공한 것이 얼마나 있었냐?”라며 “병원, 백화점 주요 시설에서 택시를 이용할 승객들이 걷지 않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에 택시정류장이 있도록 하는 것처럼 피부에 와닿는 정책이 펼쳐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택시 등에서 제공하는 앱이 언제까지 무료일 수 없다는 생각 때문에 교통정보와 네비게이션, 블랙박스, 미터기나 카드기 등을 통합한 하나의 콜앱을 개발해 조합원인 개인택시운전사가 스마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 개발 및 보급에도 힘써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요 지역의 승차율, 주행속도, 시외 및 야간 자동할증 등이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해 조합원의 수입이 늘어날 수 있도록 하는데 힘을 쏟아 문제 해결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택시 감차문제에 대해서도 이 이사장은 자율 감차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감차 기금을 조성해 국민연금방식으로 월 일정액을 분할 지급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하고 관철시켜 나가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정부와 서울시도 택시와 비슷한 유사영업이 출현하고 자가용, 대리운전 확산 등으로 택시 승객이 감소하면서 택시업계의 어려움이 이만 저만이 아난 것을 이해한다면 택시 감차 등의 문제보다 불법 렌터카, 공유서비스를 이용한 탈법 운송영업을 막을 수 있는 방안과 제도 마련도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친절을 기본으로 하고 깨끗하면서도 향긋한 택시가 될 수 있도록 해 개인택시를 선호하는 제도와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는 이 이사장은 질좋은 서비스를 받고 경비부담을 느끼지 않는 자동차 검사와 정비 등이 가능한 서비스센터도 서울 4개지역에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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