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드디어 새시대를 열어갈 20대 국회가 들어섰다.

아직도 많은 논란들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각 위원회 구성원이 배치된 만큼 앞으로 어떤 새로운 정책들이 나올 것인지 이목이 집중됐다.

이번 20대 국회는 야당이 여당을 간발의 차로 이기고 정족수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이는 20대 국회에서만큼은 지금보다 나은 정치를 해달라는 국민들의 염원이 담긴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칼자루를 쥐어준 만큼 국민들이 그토록 목 놓아 외쳤던 과제들을 풀어달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국회에서는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 재선의원들보다는 초선의원이 대다수를 차지해 다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다.

산업위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 특허청 등 에너지·자원분야 40여개의 산하기관을 두고 있다.

장병완 위원장(국민의당)을 필두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12명, 국민의당이 4명, 무소속 의원 2명으로 구성됐는데 그 30명 중 60%인 18명이 초선이며 상당수는 야당 소속이었다.

그동안 국회를 보면 이처럼 초선과 야당이 주류를 이뤘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이번 20대 국회가 이러한 결단을 하는데 있어서 부디 개혁이란 단어를 되새겼던 것이길 바라본다.

지금 산업위에는 자원과 관련한 풀리지 않은 의혹들이 산재해 있다. 또한 지난 국회에서 유야무야 넘어갔던 일명 ‘사(대강)자(원외교)방(위산업)’에 대한 이슈도 속 시원하게 풀어줄 수 있을 것인지도 기대감을 남겨본다.

산업은 국가의 경쟁력을 책임지는 가장 핵심 요소이다.

그럼에도 초선 의원들을 대거 배치한 데는 이번 20대 국회의 이러한 새로운 시도에도 불구하고 또 그동안의 국회를 답습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도 될지 우려 반 걱정 반인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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