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기동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좌 1번째)이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보겸 기자] 박기동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4일 세계 최대 메모리 반도체 생산 단지가 위치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을 방문해 정재륜 삼성전자 기흥·화성단지 총괄 부사장과 면담을 갖고 가스안전공사가 보유한 안전관리 기술역량의 지원을 통한 기업의 지속적 성장과 경쟁력 확보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지난해 반도체 매출액은 연 47.6조원을 기록하는 등 세계 메모리 반도체시장에서 1위 자리를 유지해 나가고 있다.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은 48만평에 임직원 2만여 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실란 등 반도체용 특수가스 75종을 저장·사용하고 있어 안전관리분야에 최고 경영진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

또한 지난 2013년 불산 누출사고 이후 1.7조원을 투자해 안전환경분야 전문가를 채용하고 시설 개선하는등의 강도 높은 노력을 통해 환경안전이 경영의 제일원칙임을 지켜나가고 있다.

반도체용 특수가스는 반도체 제조공정 중 꼭 필요한 물질이지만 누출 등 사고발생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할 뿐 아니라 공장 가동이 중지되는 등 경제적 손실도 매우 크다.

박기동 사장의 삼성전자 방문은 세계적 경제 불황으로 국내 수출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공사가 보유한 안전관리 기술역량의 지원을 통한 기업의 생산활동을 뒷받침 하고자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가스안전공사는 국내 수출기업의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사업장 가스안전관리 지원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박기동 사장 취임이후 글로벌 TOP 10대 기술을 선정해 2020년까지 세계최고 수준의 가스안전 기술력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다. 이 10대 기술 중에는 ‘독성가스 전주기 복합 안전관리 기술’이 포함돼 있어 삼성전자 반도체 공정에 적용하면 안전관리 시스템이 한층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삼성전자 화성방재센터에서 안전관리시스템에 대해 보고를 받은 박기동 사장은 “공사가 보유한 글로벌 TOP 기술을 활용해 세계적인 수출기업인 삼성전자뿐 아니라 국내 수출기업의 안전관리를 향상시켜 기업의 경쟁력 확보와 지속적인 성장의 뒷받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스안전공사는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의 고압가스 제조·저장·사용시설 77개소에 대해 4월과 5월 2회에 걸쳐 통합검사를 실시했다. 특히 이번 검사에서는 공사가 보유한 원격가스누출검지기등의 장비를 활용해 시설을 점검하고 CFD(전산유동해석), QRA(위험성평가)등 공사보유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가스누출 시뮬레이션및 가스누출에 대한 사업장과 사회적 위험성을 평가해 선제적 가스사고 예방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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