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인천LNG기지내에 아이스링크 사업을 추진해야한다는 요구가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9일 가스공사는 한국초등학교 빙상경기연맹회장 이율기씨를 비롯해 인천시, 송도위 시민단체, 대한빙상연맹, 인천 동남스포피아, 인천빙상연맹 관계다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이스 링크 관련 2차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 앞서 지난 2월 2일에도 1차 간담회를 가진바 있다.

이날 방문한 빙상연맹 관계자들은 서울, 안산 등 주변도시에는 아이스 링크를 보유하고 있지만 인천시는 아이스링크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숙원사업인 아이스링크 건설을 가스공사측에 요구했다.

그러나 가스공사측은 현재 공기액화분리사업이 보류된 상태기 때문에 아이스 링크 사업 추진은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당초 LNG를 이용해 공기액화분리사업을 하고 여기서 생산되는 불황성 가스인 LN2를 이용해 아이스 링크를 건설함으로써 LNG 홍보와 주민 편익을 동시에 도모하겠다는 것이 가스공사의 계획이었다.

이같이 양측의 입장이 극명한 차이를 드러냄에 따라 당분간 인천기지내의 아이스링크 건설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지만 인천시를 비롯한 빙상 관계자들의 요구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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