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 무게가 무거울수록 재검사에 따른 불합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압가스운반차량에 리프트가 장착돼 있지 않아 가스공급자가 인력으로 다루기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국가스전문검사기관협회(회장 민병오 www.kgias.or.kr)에서 집계한 지난해 LPG 및 일반고압가스용기 재검사 실적에 따르면 LPG용기는 총 385만2,823개가 검사되었고 이중 13만5,781개가 불합격 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불합격률은 3.5%로 2002년 3.31%에 비해 0.19%포인트 높아져 유통중인 용기의 노후화가 주요 원인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13㎏용기는 21만4,527개를 검사해 0.4%인 1,028개가 불합격됐고 검사물량이 가장 많은 20㎏용기는 346만3,912개를 검사해 3.4%인 12만926개가 불합격 처분을 받았다.

50㎏용기는 17만4,384개를 검사해 1만3,827개가 불합격돼 7.9%가 불합격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이 가장 많은 57만3,542개를 검사해 5.3%의 불합격됐으며 경남 55만5,742개로 2.7%, 전남 53만8,866개로 2.8%, 충북 55만1,567개로 3.5% 등의 순이었으며 제주도는 8만7,793개로 검사물량이 가장 적은데에도 불합격률은 6.2%로 가장 높았다.

이에 비해 고압가스용기는 지난해 총 45만8,417개가 검사되고 5,596개가 불합격처분을 받아 2002년에 비해 0.1%포인트 높아진 1.2%의 불합격률을 보였다.

무게목용기가 38만6,796개가 검사돼 4,470개가 불합격돼 1.1%의 불합격률을 보였으며 아세틸렌용기는 5만3,770개를 검사해 0.6%인 336개가 파기처분됐다.

또한 초저온용기는 5,010개를 검사해 0.3%인 16개가 불합격됐고 독성가스는 5,743개를 검사해 12.1%인 698개가 불합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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