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최대진 두산그리드텍 법인장
[인터뷰] 최대진 두산그리드텍 법인장
  • 김병욱 기자
  • 승인 2016.0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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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ESS시장 진출할 터”
ESS 컨트롤 소프트웨어 원천 기술 확보

▲ 최대진 두산그리드텍 법인장.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마이크로그리드·ESS를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

최대진 두산그리드텍 법인장은 “두산중공업은 전통적으로 화력발전, 원자력발전 등 중앙 집중형 전력망에 전력을 공급하는 발전소 기자재를 공급하는 회사”라며 “중앙 집중형 전력망, 전력원 하드웨어 제조사에서 벗어나 ESS와 마이크로그리드를 차세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법인장은 “ESS 컨트롤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방법도 있으나 아시다시피 사업에는 타이밍이라는 게 중요하다”라며 “두산중공업의 ESS사업 방향성은 배터리나 PCS 등 하드웨어가 아닌 ESS 전체 패키지(EPC 사업)와 컨트롤시스템 관련 사업이 주요 타겟이고 이에 부합하는 업체가 원에너지시스템즈였다”고 설명했다.

최근 두산중공업은 에너지저장장치(ESS) 소프트웨어 원천기술 보유업체인 미국 원에너지시스템즈(1Energy Systems)를 인수하고 회사명을 두산그리드텍(Doosan GridTech)으로 변경했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인수로 ESS분야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컨트롤시스템 소프트웨어 기술을 확보하게 됐으며 ESS의 설계, 설치, 시운전 등의 과정을 일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최 법인장은 “미국이 ESS시장에서 30% 이상을 차지한다”라며 “현재에도 향후 10년 이후도 그럴 것으로 전망하기에 미국의 원에너지시스템즈를 인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법인장은 “화력발전이나 원자력발전은 출력이 일정해 일반적으로 국가 기저전력으로 활용한다”라며 “이에 반해 풍력이나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는 전력의 출력이 일정하지 않기에 ESS는 이를 안정적으로 만들어주는 보완재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풍력발전의 경우 풍력이 강할 때 생산된 전력을 ESS에 저장하고 필요 시 사용할 수 있게 조절하며 ESS는 피크 전력 수요 관리, 계통의 주파수 변동 안정화,  전력 품질 향상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이 시스템을 조절하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가 두산그리드텍이다.

최 법인장은 “ESS시장은 2015년 글로벌시장이 1조3,000억원, 2020년 5조원, 2025년 12조원으로 연평균 20%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라며 “마이크로그리드시장까지 포함할 경우 2020년 10조원, 2025년 20조원 이상 규모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최 법인장은 “일반적으로 전력은 국가의 중앙 집중형 송배전 전력망으로 공급되며 마이크로그리드는 군대, 에너지자립섬, 대학 등 국가 송배전 전력망에 문제가 생겨도 전력 자급자족이 가능한 독립적 전력 소사회라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 법인장은 “지난 2014년부터 기술 개발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파일럿 성격의 사업 2건, 스마트그리드 보급지원사업과 전력거래소 ESS 설치(국내 건물용 단일 ESS 용량 중 가장 큼)를 수주했다”라며 “올해 6월 두산그리드텍을 인수해 ESS 컨트롤 소프트웨어 원천 기술과 미국 내 주요 실적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 법인장은 “두산그리드텍의 ESS 컨트롤 통합 솔루션을 통해 국내 ESS시장 내 EPC 사업자의 대한민국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두산중공업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발전시장 실적과 영업망 등을 잘 조화시켜 한국,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등 다양한 지역의 ESS시장도 문을 두드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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