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글로벌연구센터 내 들어서는 육·해상에너지 융복합 실증플랫폼 조감도.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세계 최고 수준의 육·해상융복합 자립기술 확보를 위한 플랫폼이 구축된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이기우, 이하 에너지연)은 지난 2일 제주 구좌읍에 위치한 제주글로벌연구센터에서 이기우 에너지연 원장을 비롯해 이상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육·해상에너지 융복합 실증플랫폼착공식을 개최했다.

제주글로벌연구센터 내에 들어서는 육·해상에너지 융복합 실증플랫폼은 오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연면적 5,291(1,600)에 총 사업비 175억원이 투입돼 세계 최고 수준의 육·해상에너지 융복합 자립 기술 확보와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공간으로 구축된다.

육·해상에너지 융복합 실증플랫폼은 육해상 기반의 신재생에너지기술에 에너지효율화 시스템을 연계한 통합 발전 R&D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국가 차원의 에너지 시스템 최적화 기능을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육·해상에너지 자원을 동시에 이용 가능한 융복합 기술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문제되는 에너지 부족 현상을 극복하고자 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니고 있다.

육·해상에너지 융복합 실증플랫폼에는 해양염분차 발전 등 관련 기술의 실증을 통한 상용화 기술 개발과 에너지자립, 수출 등을 위한 융복합에너지의 대규모 통합 실증 인프라가 구축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에너지 관련 전문교육, 인력 양성 등을 통해 제주지역 에너지 관련 기업 육성과 창업을 적극 지원할 수 있는 지역산업 활성화 기반도 마련된다.

이기우 에너지연 원장은 에너지연은 미래 핵심 에너지기술인 풍력, 염분차, 연료전지 등을 모두 활용할 수 있어 육해상에너지 융복합 기술 개발을 주도할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이라며 이번 플랫폼 구축을 통해 에너지연만의 에너지 자립화 고유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제주의 ‘2030 탄소 제로의 섬비전 달성과 국내외 도서지역의 에너지 자립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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