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시티 국가전략 프로젝트’ 인포그래픽.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교통, 에너지, 물 등 도시 내 각종 인프라를 연계·통합해 한 한국형 스마트시티 구축에 나선다.

국토부는 지나 10일 대통령 주재 제2차 과학기술 전략회의에서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 중 하나로 세계 선도형 스마트시티 구축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스마트시티는 도시 기획·설계, 친환경 인프라, ICT, 문화 등이 결합돼 급속한 도시화에 따른 문제해결과 기후변화 대응 및 도심 재생차원에서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도 이에 따라 도시 건설, 에너지, 정보통신 등 개별산업·부처중심의 세부 요소기술 개발을 위해 관계부처·지자체·민간이 협력해 국가 차원의 기술개발 과제를 오는 21년까지 마련한다.

주요 연구과제로는 현행 개별 빌딩위주의 에너지 관리시스템을 주변 시설물로 확대·연계하는 시스템 개발로 에너지 관리 효율 향상을 위한 광역단위 통합 에너지 관리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을 실시간 양방향 계측, 통합관리 시스템 등을 개발하는 물·에너지 관리시스템 연계 △교통사고, 범죄, 응급의료 등 도시 내 각종 위험에 대한 위기대응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는 교통-시설물관리-재난안전 연계 현행 텍스트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공간정보를 연계한 클라우드 기반의 입체적 행정서비스로 전환하는 공간정보-행정시스템 연계 등이 추진된다.

국토부는 스마트시티 구축으로 도시 개별 인프라간 연계·통합 등으로 상호 시너지가 발생해 각종 도시 관리 효율성이 15% 이상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전기료·수도료 및 에너지 사용이 최대 20% 절감, 교통 정체 최대 15%, CO최대 15% 감축을 예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체 해외건설 수주에서 차지하는 도시개발분야의 비중이 현재 10%에서 2530% 수준으로 높여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토부의 관계자는 스마트시티 관련 산업 육성, 해외진출 지원 등 법·제도 개편도 병행해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스마트시티 선도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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