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글로벌 에너지관리 및 자동화 전문기업 슈나이더일렉트릭(한국대표 김경록)실리콘밸리 혁신 프로그램(Silicon Valley Innovation Program)’을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물인터넷 및 에너지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스타트업의 성장에 도움을 주고자 새롭게 기획됐다. 혁신 사업부의 신임 부사장 폴 캠벨(Paul Campbell)이 이끄는 이 프로그램은 보스턴과 실리콘밸리 지역에 위치한 스타트업 기업 3곳과의 파트너십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윤곽을 드러낼 예정이다.

혁신 프로그램은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연구개발 자원과 에너지 및 사물인터넷 벤처 캐피털 회사인 아스터 캐피털(Aster Capital)의 도움을 받아 진행된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아스터 캐피털의 지원을 통해 스타트업과의 파트너십 및 투자, 실리콘밸리 주변의 대학 참여를 늘리고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확장할 계획이다. 혁신 프로그램은 기존 시장을 넘어선 성장 가능성을 모색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아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의 기술담당인 프리스 배너지(Prith Banerjee) 최고책임자는 사물인터넷은 도시화, 전기화, 디지털화 트렌드가 융합함에 따라 에너지 산업에 큰 변화의 기회를 제시하고 있다라며 사물인터넷이 시장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이는 회사의 발전 측면에서 매우 기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혁신 프로그램은 슈나이더일렉트릭이 새로운 인재와 비즈니스 모델에 다가설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에너지 관리 분야에서 최첨단 기술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로그램은 20164분기까지 10개의 스타트업 회사를 발굴하는 것으로 첫 걸음을 내딛는다. 사전에 선정된 3곳의 파트너사는 디지털 루멘스(Digital Lumens), 플래닛에코시스템즈(PlanetEcosystemsInc), 옴커넥트(OhmConnect) 등이다.

디지털 루멘스는 지능적 커넥티트 센터와 LED 조명 그리고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에코빌딩 솔루션이 결합한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디지털 루멘스의 솔루션을 통해 고객사의 조명 에너지 비용을 최대 90%까지 절감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커넥티드 조명 및 센서는 데이터를 생성해 고객들이 더 생산적이고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하고 기업 전반에 걸친 에너지 비용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똑똑한 빌딩 운영을 돕는다.

또한 플래닛에코시스템즈는 슈나이더일렉트릭과 전략적파트너십을 통해 발전, 송배전 등 전력 업계에 고객참여형 기술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 새로운 플랫폼은 스마트그리드와 사물인터넷을 적극 반영해 더 강력하고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단순히 전기만 공급하는 서비스를 넘어 새로운 고객가치를 제공, 전력업계를 홈전력시스템매니저로 새롭게 정의하는 것이다.

소비자는 본인이 사용하는 전력서비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이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되는데 전력사의 리베이트 또는 에너지효율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더욱 간단해지고 운영 비용은 줄어들어 결과적으로 전력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옴코넥트와의 협력을 통해서는 소비자들의 에너지절감에 힘쓴다. 옴커넥트의 소프트웨어는 소비자들이 피크 시간대에 아낀 전기 비용을 돌려받을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사용자에게 수요 관리 수익 공유 플랫폼을 만들어준다. 최근 발표된 캘리포니아 거주자 대상의 파일럿 프로그램부터 시작한다.

폴 캠벨(Paul Campbell) 슈나이더일렉트릭 혁신사업부 부사장은 에너지관리 혁신에 있어서의 스위트스폿(sweet spot: 가장 이상적인 지점)은 바로 사물인터넷과 에너지의 교차점이라며 사물인터넷 기술은 연구개발에 반영될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보다 큰 참여와 새로운 수익 패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조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에너지의 모습을 바꿔가고 있는 스타트업과 함께 하는 이 혁신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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