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기해상풍력 1단계 사업이 진행될 부산 청사포 앞바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부산시가 신재생에너지 확보를 위한 핵심사업으로 추진 중인 해기해상풍력 사업자인 (주)지윈드스카이(대표 이용우)는 해상풍력이 미래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자립의 주역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부산시는 신재생에너지 수급사업을 통해 현재 고리 1호기 발전용량의 117%에 해당하는 699.8MW의 대체전력을 확보할 계획인 가운데 특히 2020년까지 해운대와 기장군 장안읍 고리원전까지 해변과 산지에 540MW 발전용량의 해기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겠다는 부산만의 차별화된 신재생에너지 확보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는 해상풍력발전 사업자로 선정된 지윈드스카이는 단순한 신재생에너지 설치사업이 아닌 부산지역의 현안을 해결해나가는 전략과 지역수용성을 위한 주민들과의 소통으로 해상풍력발전단지 설립을 현실화할 방침이다.

지윈드스카이는 2013년 1월 당시 부산 기장~해운대지역 연안의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건설·운영을 도맡는 디벨로퍼 겸 SPC 기능을 목적으로 설립된 기업이다.

특히 지역사회 현안문제에 관한 전략기획, 지역수용성을 위한 대민소통, 외자유치 관리력 등 경쟁력을 기반으로 해상풍력발전 설치사업을 현실적으로 추진이 가능한 기업으로 평가받아 이번 사업자로 선정됐다.

해기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은 부산 기장군 고리와 해운대구 청사포 앞바다에 총 108기의 발전기를 설치, 총 540MW 규모의 풍력단지를 만드는 대규모 사업이다. 사업비만 2조2,000억원이 투입되고 2025년 완공이 목표다.

1단계에는 2020년까지 220MW, 2단계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225MW, 3단계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95MW 규모로 건설하는 사업으로 진행된다.

이 중 1단계는 2개 구간에서 진행되는 데 먼저 기장군 학리에서 발전설비 용량 100MW 규모로 2018년 착공해 201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어 기장군 죽성∼대변에서 120MW 규모로 2019년 착공해 2020년 준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2013년 사업타당성평가를 진행해 기상탑을 설치하는 등 풍황 조사를 진행한 결과 연 평균 초당 7.2m 정도로 측정확인돼 사업성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를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 현재 구체적인 여론수렴과 인허가 절차, 공공·민간 사업자 모집 등을 진행하고 있고 투자협약 MOA가 체결된 상황이다.

지윈드스카이는 해상풍력이 장기간 거대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기업의 투자대비 장기적 안정성이 탁월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태양, 바다와 바람이 주된 생산요소로 원자재 확보가 안정적이고 저렴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미래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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