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와 국내 7개 항공사들과 지난 2010년부터 ‘항공분야 온실가스 자발적 감축협약’을 체결해 지구 온난화 방지와 배출권거래제 등 국내외 온실가스 배출규제에 대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동안 항공유 약 9만1,000톤을 절감(약 450억원)해 28만7,000톤의 온실가스를 줄이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중형차 1,700만대가 서울-부산을 왕복할 때 발생되는 양으로 30년생 소나무 약 4,300만그루를 심은 효과와도 같다.
항공사들은 연료효율이 높은 최신형 항공기를 도입하거나 항공기 운항중량을 줄이고 엔진을 주기적으로 세척해 연료효율을 향상시켜 왔다. 정부 또한 항공기 출·도착시간을 줄이고 항공로 복선화 등 경제운항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 확대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국토부의 관계자는 “실적이 우수한 항공사에 운수권 배분 시 가산점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항공사의 노력을 지속 장려함으로써 실질적인 온실가스감축을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