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트란코리아가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에서 '석탄화력발전소 후단 습식전기집진기를 통한 초미세분진제어 방안'에 대해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초미세분진제거에 탁월한 콤팩트 습식집진기술을 가진 벨트란코리아(한국지사장 박상언)가 1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1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에서 ‘석탄화력발전소 후단 습식전기집진기를 통한 초미세분진제어 방안’을 주제로 기술설명회를 개최했다.

최근 정부가 미세먼지 저감과 관련 국가차원의 대책을 발표, 그 중 석탄화력발전소에 미세먼지 제어 장치를 설치할 것을 의무화한 가운데 벨트란코리아의 기술이 관련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상언 벨트란코리아 지사장은 “습식전기집진기는 제철소 및 석유화학단지에 확대 보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금은 석탄화력으로 시작하지만 5~10년 후에는 산업전반에 걸쳐 PM5.5가 적용될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습식전기집진기(WESP)는 SOx, 암모니아뿐만 아니라 대기환경오염을 일으키는 미세오염물질을 전반적으로 포집해 제거할 수 있으며 미세먼지와 황산미스트뿐만 아니라 최근 가장 큰 환경문제로 대두되는 초미세먼지(PM2.5)까지 제거할 수 있어서 국민적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다.

박 지사장은 또 “벨트란의 습식전기집진기는 굴뚝위에도 얹을 수 있을 만큼 초콤팩트형으로 제작이 가능해 공간·비용적 부분에 있어서 탁월하다”라며 “무엇보다 기존 집진기의 경우 일자형판으로 판을 위주로 집진이 되는 것을 감안하면 놓치는 부분이 많을 수밖에 없어 벨트란에서는 판을 정사각격자형으로 제작, 미세분진을 놓치지 않도록 구성돼 있다”고 강조했다.

벨트란은 정부에서 요구한 탈황 흡수탑 후단 습식전기집진기 제품을 비롯해  바이오매스 가스화발전시스템도 안정화 돼 있어 이번 과제수행에 있어서 최적의 조건을 갖춰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박 지사장은 “벨트란의 습식전기집진기는 Mult-stage, Tubular design을 채택해 황산미스트, 미세분진, 응축성 VOCs 등을 99.9%라는 높은 집진효율로 처리할 수 있으며 60년 이상 전세계에 Zinc, Pb, Molybdenum Roasting, Nickel, Copper Smelter, 황산 제조설비, 황산 Mist Tail Gas cleaning 공정 등에 1,000여기 이상의 납품실적을 가지고 있다”라며 실제 설치된 설비의 운전모습을 동영상으로 공개했다.

이어 박 지사장은 “건식전기집진기는 분진의 비저항이 높거나 낮은데서 기인하는 분진의 재비산 현상으로 집진효율이 감소되는 것이 문제점으로 부각됐지만 습식전기집진기는 분진입자가 집진전극에 형성된 수막에 포집되고 하부에 흘러내려감으로써 분진의 재비산문제 및 백코로나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습식 운전방식의 출현으로 설계가 다양화되고 분진의 비저항 문제를 해결, 전기집진기방식의 적용이 한층 더 확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벨트란의 습식전기집진기의 방전부는 기존 와이어방식 방전선기술에 비해 획기적으로 많은 방전포인트를 갖는 특수 구조로 분진제거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다.

또한 고전압 강전계 형성이 가능한 구조의 멀티 성형 다단 방전부를 사용함으로써 집진부의 길이를 콤팩트하게 설계하고 집진부 상·하부 고압 세정노즐을 설치, 자동세정을 가능토록 해 전기집진기의 운전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벨트란의 습식전기집진기의 집진부는 다각형 구조로 원형 방전부 및 판형 집진부를 이용하는 기존의 장치와 비교했을 때 2~4배의 집진부 증가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상항류방식으로 기존 측류방식에 비해 대용량 처리 및 소형화 설계가 가능해서 설비 제작에 필요한 비용이나 설치비용 및 운영비용 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집진기 내부에 충진층을 갖도록 설계해 하부에서 유해가스의 흡수, 상부에서 전기집진이 동시에 가능해 기존의 탈황 설비의 성능이 부족할 경우 이를 보완할 수 있다. 그러나 벨트란의 습식전기집진기는 무화(Fog)기술을 적용, 미크론 이하 크기의 Mist를 이온화해 제거함으로써 별도의 설비가 필요하지 않다.

박 지사장은 “벨트란은 미국, 인도 등에서 적용한 고효율 습식전기집진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실정에 맞도록 적정기술을 적용해 국내 미세먼지 문제를 조기에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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