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근백 케이팩코리아(주) 대표.
[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환경시장의 첨단 환경기술 선두주자로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수처리시스템을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산 벡스코에서 만난 이근백 케이팩코리아 대표의 각오다.

수처리 전문기업 케이팩코리아(주)(대표 이근백)는 ‘201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에 4부스 규모로 참가해 자사의 수처리시스템을 적극 홍보했다.

케이팩코리아는 △취수 및 전처리설비(자동바스크린, 로타리제진기, 협잡물종합처리기, 침사인양기) △혼화·응집·용수 공급설비(폴리머용해설비, 가압부상설비, 응집기, 파이프반응기, 경사판침전시스템 등) △침전설비(수중대차·비금속·원형 슬러지수집기)를 주요 제품군으로 하고 있다.

기타 설비로는 미더식 슬러지수집기, 드럼스크린, 유수분리기, 호퍼, 모노펌프 등과 함께 집진·탈취설비(분진처리시스템, 가스·악취처리 시스템)를 취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1996년 창업 이래 세계의 우수한 환경기술을 도입해 국내 환경시장에 접목하면서 국내 환경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네덜란드 K-pack Water Treatment B.V.와 오·폐수처리분야에 대한 기술제휴를 시작으로 독일 Alltech Dosieralagen GmbH와는 폴리머(약품) 용해장치 및 Dosing Pump, 독일 Seepex사와는 펌프류, 프랑스 EMO사와는 벨트프레스(Beltpress), 미국 AQUATEC사와는 수중폭기기에 관한 기술제휴를 각각 맺고 선진기술을 도입해 국내시장에 접목하고 있다.

선진기업과의 기술제휴는 물론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국산화를 실현해 국내 다수의 현장에서 기술력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근백 케이팩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설립한 후 세계의 우수한 환경기술을 도입해 기술력을 높여 왔다”라며 “또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국산화에 성공해 특허 15개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대표적인 특허품으로는 3단 자동용해설비, 콘티뉴플록, 액상폴리머 용해설비, 가압부상설비, 파이프반응기, 경사판 침전시스템이 있다.

3단 자동용해설비는 폴리머의 저장, 공급, 혼합, 용해, 숙성을 단일시스템 내에서 완결하는 일체형 자동용해장치로 지속적인 비례공급의 원칙을 적용해 용해액의 농도를 항상 일정하게 유지해준다.

콘티뉴플록은 완전 자동화 된 TCP(Two Chamber Pendulum)시스템을 채용해 폴리머를 Batch식으로 용해하고 지속적으로 공정에 주입하는 고농도 폴리머 자동용해 장치다. 액상폴리머 용해설비는 폴리머 원액의 공급, 혼합, 용해, 숙성을 단일시스템에서 완결해 더욱 콤팩트하고 우수한 용해력을 갖춘 장비이다.

하수·폐수처리장, 해수담수화 전처리공정 등에 적용되는 가압부상설비는 물결모양의 경사판을 사용해 수층류를 유도함으로써 콤팩트한 시스템을 실현하고 대지가 부족한 공장 등의 공간 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다.

파이프반응기는 일정한 유속과 흐름을 갖는 Plug Flow 조건을 이용해 처리하고 혼합시설 등의 추가설비가 필요 없다. 저비용의 콤팩트한 설계로 효율적인 부지 활용이 가능하다.

경사판 침전시스템은 독자적인 Plate기술(Cross-Flow 분리원칙)을 이용해 침전효율을 극대화 하고 폐수의 성상이나 용량에 따라 유연한 디자인이 가능하다.

케이팩코리아는 국내 전시회뿐만 아니라 해외 유수의 전시회에 참가하며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밖에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수질·대기환경전문공사업과 상하수도설비공사업, 기계설비공사업으로 등록해 환경설비 설치·시공까지 하는 등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아남반도체 환경과에서 10여 년간 근무하면서 환경산업의 성장성을 깨닫고 지난 1996년 회사를 설립했다. IMF 시절 어려움을 맞기도 했지만 기술개발을 통한 고품질 시스템 공급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했다. 올해 매출액은 8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창의’, ‘실행’, ‘열정’, ‘환경’이라는 사훈에 걸맞게 친환경적이고 차별화 된 기술력으로 고품질의 수처리시스템을 개발ㆍ공급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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