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기동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앞줄 우)이 이양수 SK에너지 서비스 부사장(앞줄 좌) 및 관계자들과 지진관련 안전대책 협의를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보겸 기자] 박기동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이 지난 12일과 19일 발생한 지진으로 가스시설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20일에는 경주 일대 지진 진앙지 주요 가스시설을 방문해 특별 안전점검에 나서고 21일에는 울산시 남구 여천동에 위치한 SK에너지(사장 김준)를 방문해 안전관리 현황을 보고받고 특별점검 활동을 벌였다.

SK에너지는 우리나라 최초 정유회사로 단일 공장 규모로는 세계 3위에 꼽힐 만큼 가스 관련 시설도 대규모로 들어서 있다. 이에 박기동 사장은 고압가스배관과 고압저장탱크, 특수반응설비 등의 안전관리 현황을 살피고 지진 발생 시 업체 관계자들의 대응 방법을 확인했다.

아울러 공장에서 가스시설 이상이 발견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울산지역 일대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경동도시가스(대표 송재호)를 방문해 정압기 및 도시가스 배관 등 가스시설 전반에 대한 안전을 확인하고 비상시 근무자의 대응 태세 및 비상연락망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점검했다.

박기동 사장은 “울산은 올 여름 부산에서 시작된 가스냄새와 이번 지진여파, 그리고 대단위 석유화학공장 등이 밀집해 있어 다른 어떤 지역보다 안전에 대한 욕구가 높을 것이라 생각된다”라며 “여진으로 인한 재난 상황에 대비해 한치의 착오도 없이 가스안전관리에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 박기동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좌)이 경주지진 발생과 관련해 울산 SK에너지 석유화학시설의 원유증류시스템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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