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코아이가 제공하고 있는 정보사이트인 카본아이 홈페이지.

[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배출권거래제와 관련 국내 전산업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앞으로 2차 계획년도에 돌입하게 될 경우 배출권이 유상으로 할당되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 1톤을 더 받고 덜 받고의 문제가 산업계의 경쟁력을 움직일 만큼 중요한 사안이 됐다.
 
우리나라는 지난 COP21에서 온실가스 감축 37%를 발표하면서 국내 배출권거래제 역시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러한 가운데 어떻게 하면 배출권을 제대로 운영할 수 있는 지에 대한 전략이 경쟁력이 된 것이다.

에코아이(대표 전종수)는 2003년 설립된 기후변화 및 온실가스 배출권 전문 기업이다. 2개의 사업본부(탄소배출권사업본부, 지속가능사업본부) 약 40여명의 전문가가 정부 및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등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

에코아이는 온실가스 배출권과 관련된 국내 최고의 실적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치된 100여건의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청정개발체제(CDM) 사업 중 40% 이상의 사업에 참여를 했다.

또한 지난 2010년부터는 유럽 배출권 시장에 CDM사업의 배출권(CER)을 매매해 왔다. 이러한 경험과 실적을 바탕으로 2015년 1월부터 시행된 국내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에서 외부사업인증실적(KOC; Korea Offset Credit) 약 600만톤(전체 거래량의 50% 이상)을 직접판매 또는 중개방식으로 참여했다.

KOC 공급 및 중개뿐만 아니라 할당배출권(KAU; Korea Allowance Unit)의 기업간 매매도 중개를 하고 있다. 최근까지 약 50만톤의 KAU 중개거래를 지원했다.

최근에는 주식회사 카프로와 한국중부발전간 온실가스 감축 투자사업(연간 약 30만톤 온실가스 감축)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카본아이(www.carbon-i.com)’라는 회원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시장 정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카본아이는 주간, 월간, 분기 단위로 배출권 시장의 현황과 전망 분석자료를 제공해 회원사들의 합리적인 배출권 자산관리 및 매매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한국전력공사,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포스코, 현대제철, 삼성전자, LG전자, GS칼텍스, SK E&S 등 국내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배출량 비중으로 약 52% 정도의 기업이 카본아이 회원사로 가입해 있다.

아울러 에코아이는 국내는 물론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 개발에도 국내 최고의 실적과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중국 흑룡강성 12MW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2012년 UN CDM등록 및 준공), 베트남 호치민시 매립가스 에너지화 사업(2009년 UN CDM 등록, ADB 탄소금융 활용), 스리랑카 35MW 브로드랜드 수력 (2012년 UN CDM 등록) 등 동남아시아에서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UNFCCC CDM 사업으로 등록해 해외 온실가스 배출권 공급에 대한 기반을 구축했다.

이는 2020년 이후부터 국내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에서도 해외 배출권이 활용될 수 있고 우리나라가 유엔에 제출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 중 약 1/3을 해외 온실가스 감축분으로 달성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앞으로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 발굴과 배출권 확보가 기업은 물론 국가 차원에서도 중요하게 됐다.

에코아이는 국내외에서 쌓은 실적과 전문성,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외 온실가스 감축 사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국내 전문 금융사와 제휴를 통해 계획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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