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국제LPG가격 결정권을 행사해 오던 중동이 셰일가스 생산 LPG물량 억제를 위해 가격을 낮은 수준에서 유지 내지 결정하는 현상이 가져온 결과물인 셈이다.

또한 저유가와 공급과잉 현상, 전세계적인 경기침체 등으로 국제LPG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도시가스 등 타 경쟁연료대비 LPG가격 경쟁력을 개선시키는데 한 몫 거들게 됐다.  

이로 인해 LPG수입 및 정유사단계에서는 석유화학, 산업체 등에 공장도가격 이하 수준으로 LPG를 공급하는 현상마저 나타나게 했고 이는 LPG수요를 종전보다 증가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만들었다.  

특히 고도화 정제시설을 대부분 갖추게 된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등 정유사는 몇 해 전만 하더라도 배럴당 100달러가 넘는 유가로 정제마진 악화와 유가에 어려움을 겪었다면 지난해부터 유가 30달러 밑으로 떨어지더니 최근에는 30~40달러 수준까지 반등하면서 정제시설 가동률을 높였고 이는 곧 LPG생산량을 증가시키는 결과를 낳게 했다.

충분한 LPG저장시설을 갖추고 있지 못한 정유사는 초과 생산된 LPG를 자체 정제시설에 집어넣거나 충전, 판매 등 LPG유통업계에 공급하면서 그동안 LPG수입사에서 부족한 LPG를 구매하던 물량이 감소시켰다.

정제시설 가동률은 시기에 따라 달라 LPG저장용량을 넘어서는 국내 생산 LPG는 충전, 판매 등 LPG유통시장에 공장도가격보다 kg당 100원을 넘게 인하된 가격으로 공급하는 현상이 빚어졌다.

LPG수입사가 공급하는 가격보다 낮은 LPG가 시장에 유입되면서 충전, 판매 등 LPG유통업계는 가정 및 상업용, 산업체 등에 대한 판매 이익과 함께 저렴하게 공급받으면서 발생된 차익으로 인해 수익이 높아진 반면 LPG수입 및 정유사는 공급물량 감소와 낮아진 가격으로 인해 종전보다 수익성이 떨어지는 현실에 직면하게 됐다.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침체와 낮아진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LPG수입 및 정유사는 프로판과 부탄 충전소의 시장점유율을 만회하기 위한 경쟁을 LPG시장에서 전개하기 시작했다.

LPG판매량이 많은 수도권은 물론 주요 지역에서 다른 LPG수입 및 정유사와 거래중인 충전소를 유치하기 위해 보다 저렴한 가격 또는 임대 충전소 제공 등과 같은 조건을 내세우면서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거나 감소를 방어하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경쟁 격화되는 LPG수입시장

정부가 LPG공급시장의 개방을 통한 경쟁 환경 확대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  

 3조원 규모의 LPG시장 경쟁을 촉진시키겠다는 목표 아래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8월29일 LPG수출입사업을 위한 LPG저장시설과 비축의무를 현행 30일에서 50% 낮춘 15일로 낮추는 내용의 액화석유가스의안전관리및사업법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정부는 SK가스나 E1 등 LPG수입사는 물론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4사에서 공급하는 과점시장구조인 LPG시장에 신규 사업자를 유입시켜 LPG시장 경쟁을 촉진시키도록 하는 한편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LPG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드라이브를 걸기 시작한 것이다. 

올해 말까지 수출입을 위한 LPG저장시설과 비축의무를 낮추는 정책적 환경에 발맞춰 LPG수출입업 등록도 자연스럽게 봇물을 이루고 있다.

물론 법에서 요구하는 LPG저장시설을 갖추고 비축의무를 지켜야 하는 것은 물론 배관을 통해 석유화학사나 충전소 등 유통 인프라 구축 및 자금 회전 비용 등에 대한 적지 않은 부담 때문에 LPG수출입에 대한 진입문턱에 대한 부담이 없지 않다.

이 때문에 초기 LPG도입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정부는 SK가스 평택기지, E1의 인천기지의 부두조성 및 LPG저장시설 구축 비용을 가스안전관리기금(현 에너지자원사업특별회계)을 통해 저리의 금융비용으로 융자를 해 준 바 있다.

하지만 현재 LPG수입사나 정유사, 석유화학사 등 민간에서 105만3,000여톤의 저장시설을 갖추고 있어 사실상 신규 LPG수입시장 진출자들은 이에 대한 시설 지원 또는 융자를 받기보다는 자체 자금 조달을 통해 LPG시장 진출을 해야 하는 실정이다.

정부의 이 같은 움직임에 앞서 셰일가스에서 생산되는 LPG물량이 늘어나고 중동산 LPG가격이 떨어지면서 LPG수입사나 정유사의 기존 공급 틀을 바꾸고자 하는 움직임이 없지 않았다. 

완화된 법률의 적용시점을 비롯해 석유공사의 비축시설 임대 가능 여부 등과 같은 내용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문의 단계가 아니라 조건부이지만 LPG수출입등록을 마친 기업들도 적지 않아 향후 LPG수입사업 성사 여부와 함께 충전, 판매 등 LPG사업자에게 얼마나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3월 LPG수출입업에 대한 조건부 등록 신청을 인가받은 호라이즌홀딩스(대표 신치호)에 이어 최근 코리드(대표 김홍철)가 2018년까지 LPG저장시설을 갖추겠다는 사업계획을 제출해 조건부 LPG수출입등록을 지난 6월 마쳤다.

코리드로 사명을 바꾼 한국자원투자개발은 LPG수입 및 투자계획과 사업계획 등을 지난 6월 제출해 한달 뒤인 7월 산업부로부터 조건부 등록 인가를 받았다.

코리드는 2018년까지 LPG저장시설을 남부지역에 구축할 계획을 갖고 있는 가운데 ISO 저장탱크와 4만~5만톤 LPG저장시설 등 2가지 형태로 LPG수입사업 추진을 검토 중이다.

LPG수출입업 등록 절차를 아직 밟고 있지 않지만 보성그룹의 자회사인 한양(대표 이기승)에서도 LPG수입사업을 지속 추진하는 것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도 주목 대상이 되고 있다.

한양은 여수해양항만청으로부터 배후부지를 임대 받은 후 5만톤 프로판 냉동탱크 2기와 3만톤 부탄 냉동탱크 1기, 1,000톤 규모의 프로판과 부탄 볼탱크 각각 2기 등 총 13만4,000톤 규모의 저장시설을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한 바 있다.

한양은 LPG수입사업 추진 가능성 측면에서 조건부 LPG수출입업등록을 마친 다른 회사들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상태이고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을 통한 자금조달이나 투자유치 여부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우려되는 측면도 없지 않다.

호라이즌홀딩스의 경우 지난해 9월 코스닥 상장업체인 피엘에이와 LPG추진 방침을 발표하더니 올해에는 액트와 LPG유통사업을 시작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LPG사업 추진을 위한 부지 및 시설투자에 필요한 자본 조달을 위한 방법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사업 추진이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거나 실패할 경우 투자 손실 등으로 연결될 우려가 높아 투자에 따른 책임과 손실 가능성을 고려해 신중한 판단과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 GS에너지가 구축 중인 보령 LNG저장시설.

■납사 대체, 석유화학 공정 LPG가 대세(?)

저열량 LNG도입물량 증가로 인해 대폭 증가했던 도시가스용 LPG수요가 위축되면서 열조용 LPG공급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지난 2012년 7월부터 시행된 열량밴드제의 영향으로 2012년 64만여톤 판매됐던 것이 2013년 들어서면서 68.5% 감소한 20여만톤 판매에 그치는 모습이 나타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납사 대체용 원료나 PDH사업에 사용될 부탄이나 프로판을 공급받아 왔던 포스코, 삼성토탈, GS에너지(보령LNG탱크터미널) 등 많은 기업들이 자체 소비물량을 위해 직접 수입에 나섰기 때문이다.

그 첫 포문은 현 한화토탈(당시 삼성토탈)이 열었다.

지난 2010년 E1과 SK가스에 이어 제3 LPG수입사로 LPG시장에 등장한 한화토탈은 4만톤 부탄 저장시설을 갖춘 이후 지난 6월 프로판 저장시설도 함께 갖췄다.

프로필렌을 원료로 하는 석유화학 공정에 필요한 물량을 우선 사용하고 난 후 나머지 물량의 경우 충전소, 산업체 등에도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뒤를 이어 포스코는 지난 2014년 6월 광양LNG터미널 여유부지에 5만톤 규모의 LPG저장시설을 건설하기 시작해 지난해 2월 산업부에 LPG수출입업에 대한 조건부 허가를 신청한 후 지난 6월17일 본 등록을 마쳤다. 

자가소비를 목적으로 한 열량이 낮은 LNG와 합성천연가스(SNG)에 혼합될 프로판을 저장하기 위한 포스코의 5만톤 규모의 LPG저장시설을 2년여만에 갖춘 것이다.

자가 소비용 LNG 직도입을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셰일가스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남부발전과 공동 LNG직도입을 위한 양해각서를 지난 2012년 체결하기도 한 포스코는 자체 수입 LPG를 통해 원가 절감에 나선 것이다. 

GS에너지(대표 하영봉)는 SK E&S와 1조2,000억원을 투자해 공동 운영에 나설 보령 LNG터미널에 LPG저장시설을 구축했다.

자가소비용 LNG탱크터미널에 설치될 LPG저장탱크는 4만5,000톤급으로 열량 조절을 위한 프로판 저장시설이다.

GS에너지와 SK E&S가 충남 보령 영보산업단지내 108만910㎡의 부지에 LNG저장탱크 3기를 갖춘 후 1기를 추가 건설 중인 가운데 열조용을 위한 4만5,000톤 LPG저장시설을 갖춰 포스코와 같은 시기에 LPG수출입 등록절차를 마쳤다.

내년 초 상업 가동을 앞둔 보령LNG터미널에 위조 각인된 가스밸브 488개가 납품 및 설치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당초 8월 2만3,000톤의 LPG를 도입해 시운전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당초보다 LPG수입이 늦어질 수밖에 없게 됐다.

공기 지연에 따른 피해도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보령LNG터미널에서는 10월이나 11월경 해당물량의 LPG수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시설이 구축될 경우 보령LNG터미널은 연간 20만톤 안팎의 LPG물량을 처리할 수 있어 E1이나 SK가스 등 LPG수입사에서 LPG를 공급할 수 있는 기회는 사실상 없게 된다.

이 때문에 SK가스는 자회사인 SK어드밴스드를 통해 연간 70만톤의 프로판을 투입해 프로필렌을 생산할 수 있는 PDH공장을 지난 3월 상업 가동하고 있다.

또한 E1에서는 석유화학용 수요 증가에 발맞춰 충남 대산에 4만톤 규모의 프로판 저장시설 건설을 9월부터 시작해 2년 뒤인 2018년 8월경 완공해 석유화학사에 납품을 할 예정이다.  

■북미산 LPG도입이 늘고 있다

미국의 엔터프라이즈사로부터 LPG를 도입하기 시작한 E1과 SK가스, 석유공사 등이 북미에서 수입한 LPG는 지난 2014년 37만톤에 불과했다.

이후 중동과 북미산 LPG가격에 차이가 발생하면서 한화토탈을 비롯해 E1과 SK가스가 지난해 수입한 북미산 LPG는 134만4,000톤으로 급증했고 올해 상반기에만도 88만톤으로 집계돼 지난해 도입물량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북미산 LPG수입은 SK가스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LPG를 기반으로 한 프로필렌 공장인 SK어드밴스드에서 필요로 하는 물량을 조달하고 약 30%를 웃도는 LPG시장 점유율에 걸맞게 산업체, LPG충전소 등 거래처에 LPG를 공급하기 위해 지난 2014년 25만7,000톤을 시작으로 2015년 83만5,000톤, 올해 상반기에 55만3,000톤으로 3년도 못되는 기간에 164만5,000톤을 수입한 셈이다.

E1의 경우 지난해 35만1,000톤, 올해 상반기 23만5,000톤으로 69만톤을 수입했으며 한화토탈은 LPG수입사보다 한해 뒤인 지난해부터 15만8,000톤을 수입하기 시작해 올해 상반기 9만2,000톤을 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LPG수입사는 해운법 등에 따라 LPG선을 독자 보유 및 운영할 수 없어 해운선사를 통해 먼저 LPG선 임대 가능 여부를 타진하거나 트레이더 등을 통해 스팟성 물량을 구매해 국내에 LPG를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PG선 직접 소유 등을 허용함으로써 저렴한 LPG가격으로 자유로운 도입이 가능해지고 농어촌을 비롯해 도서벽지 등 서민층이 주로 사용하는 LPG가격을 낮출 수 있는 환경 조성이 가능하도록 정부가 법과 제도에 대한 규제 완화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중동산 LPG와 미국, 캐나다 등 북미산 LPG를 도입할 경우 가격은 물론 도입기간, 물량 등을 고려한 LPG가격 산정시스템 마련도 필요해 보인다.  

비록 북미산 LPG 도입량이 증가하고 중동에 대한 LPG수입 의존도가 낮아지기는 했지만 국내 LPG가격을 낮추는데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기 때문이다.

국내 LPG가격은 환율과 매달 결정되는 국제 LPG가격을 토대로 싱가포르 현물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내 LPG가격을 결정하는 구조이기도 하지만 석유화학용이나 중국, 일본 등을 대상으로 한 스팟성 LPG수출 물량으로 활용됐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SK가스의 LNG저장탱크.

■셰일가스發 LPG가격 인하효과, 있었나?

중동산 LPG수입 의존도가 낮아지는 대신 북미 셰일가스 등 LPG수입선이 다변화되면서 사우디 아람코社의 맘대로(?) LPG가격 인상이 억제되는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단정하기에는 무리가 없지 않지만 배럴당 140달러까지 치솟았던 국제유가가 50달러 밑으로까지 떨어졌고 환율도 안정되면서 유가에 연동되는 국제 LPG가격을 떨어지게 만드는데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2008년 국제유가가 배럴당 140달러를 넘어설 당시 국제LPG가격은 톤당 1,000달러를 넘지 않았는데  2012년에는 유가가 2008년에 못미쳤음에도 불구하고 중동산 LPG가격이 3월들어 프로판 1,230달러, 부탄 1,180달러로 치솟은 바 있다.

한마디로 말해 유가 하락에 따른 손실을 LPG가격 인상을 통해 보전하는 아시아 프리미엄 현상이 절정에 달한 시기로 풀이된다.

이후 초과 LPG공급과 수요 감소, 셰일가스 LPG생산량 증가를 촉발시키면서 국제LPG가격은 하향 안정화의 길을 밟기 시작해 8월 현재 300달러 밑으로까지 떨어지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국제LPG가격의 하향 안정세는 당분간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유가와 환율 등에 따라, 동절기 난방용 수요에 따라 상승하는 모습이 연출되겠지만 예전과 같은 급등과 급락의 모습은 사실상 없을 것이라는 기대다.

이 때문에 스팟성 물량 구매를 통한 트레이딩 시장이 위축되거나 줄어드는 대신 가격 인하에 따른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대목이다.

■수익성 창출 위한 다양한 사업모델 발굴 필요

LPG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사업모델을 발굴해야 될 필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셰일가스 영향으로 인해 국제LPG가격이 10여년 전과 비슷한 수준인 톤당 300달러 밑으로 떨어졌고 이 같은 약세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로 인해 충전, 판매 등 LPG유통업계는 물론 LPG소비자들도 저렴한 가격에 LPG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은 조성됐지만 수익을 높이는 데에는 한계에 직면한 셈이다.

저렴한 LPG가격이 업계에 가져주는 효과는 결코 적지 않다고 할 수 있지만 LPG가격이 떨어진 상황에서 마진을 높일 이유와 명분이 약화됐고 LPG수입여건에 따라 가격이 인상된다고 하더라도 많은 수익을 확보하기 위해 가격을 인상시킬 수 있는 환경이 사실상 어려워질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각종 지표에 따른 국내외 정세변화와 환율, 국제LPG가격이라는 대외적인 변수와 함께 소비자물가 안정이라는 정책적 요인에 따라 매년 달라지는 수익과 실적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 버리기에는 어려움이 적지 않아 보인다.

LPG 중심의 사업을 영위하더라도 가스와 연관된 사업 아이템을 다양화할 수밖에 없게 된다.
하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LPG는 물론 석유와 도시가스 등 전기를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에너지사업이 수요 피크에 사실상 진입해 제자리 걸음을 하거나 감소 상황에 직면한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전국적으로 구축된 인프라를 활용한 새로운 사업이 무엇인지라고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 없지만 기존 LPG유통망을 활용한 사업 기회는 분명 불가능하지만 않다.

예컨대 주유소 또는 충전소가 기름이나 가스를 주입하는 공간에 지나지 않았다면 음료나 자동차 경정비 등의 휴식 및 편의시설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을 심심찮게 목격하고 있다.

접목이다. 기존 품목이나 시스템에 어떤 새로운 것을 접목했을 때 새로운 가치를 발휘하게 될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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