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광섭 건설기계부품연구원 원장
[투데이에너지 장성혁 기자] 인터뷰 내내 들었던 생각이 ‘열정’이었다. 아쉬움을 토로할때도, 기대를 표할때도, 의지를 보일때도 한결같이 열정적이었다. 이러한 열정에는 기계부품산업에 대한 확신이 자리잡고 있었다. 큰 꿈이 더디게 가는 듯해 아쉽고, 그럼에도 하나씩 성과를 이뤄내 가는 모습에 기대를 품게 됐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과 목표에 대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고광섭 원장은 건설기계부품연구원 초대원장이다. 본인이 만들다시피 했다. 국내 기계부품산업의 미래에 대한 확신이 큰만큼 부족한 현실이 안타까웠다고 한다. 가장 시급한 것이 연구개발과 신뢰성평가로 관련산업을 한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시스템을 만들고 싶었다고도 했다.
고 원장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바람이 어떻게 진행돼 왔는지 들을 수 있었다.

▲2014년 3월 개원했다. 2년하고도 6개월이 지나는 시점으로 여전히 신생 연구원으로서 어려움이 클 듯 하다. 먼저 그간의 소감을 전한다면

아무것도 없이 시작했다. 인적, 물적자원이 전무했다. 당연히 써야할 운영비조차 없었다. 그러나 필요한 일이니 반드시 해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달려왔다.

들여다보자. 국내 건설기계산업이 규모면에서 세계 6위다.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선진국의 기술을 받아들이며 성장을 이어왔다. 그러나 이제는 받아들이고 따라잡으려고 해서는 안된다. 리드해 나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술개발이 중요하다. 세계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해야 한다.

그런데 기업에게만 기술개발 투자를 강요할 수가 없다. 단기적으로 대규모 투자가 어렵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 도움을 주기위해 연구원을 설립했다. 규모면에서 글로벌 6위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4대 건설기계강국을 만들기 위한 초석이 되고자 한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뜻이라도 외부(정부를 말하는 것으로 이해함)에 부담을 줘가며 만들고 싶진 않았다. 부족해도 하나씩 우리 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해결방법이 바로 국책과제다. 과제를 진행하면 사업비가 충당되고 그 일을 담당할 고급인력을 유치할 수 있다.

지난 시간동안 국책과제를 받아오기 위한 노력을 많이 했다. 덕분에 인프라와 인재유치가 만족스럽게 진행되고 있다. 물론 욕심에는 차지 않지만 일정부분 궤도에 올랐다고 자평한다. 짧은 기간 가시적인 성과를 많이 만들었다. 기초체력은 쌓이지 않았나 생각한다.

▲기초체력이 쌓였다고 표현했다. 내외부적인 요인이 포함된 평가인 것으로 받아들인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아무래도 숫자로 얘기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현재 석박사급 연구원만 70여명에 이른다. 연간 연구개발 사업비가 150억원으로 늘었다. 사람을 뽑고 일을 시작하지 않았다. 과제를 진행하면서 사업비를 마련하고 관련 인재를 꾸준히 채용한 결과다.

같은 기간 인프라 구축도 상당부분 진행했다. 가장 먼저 국제공인 시험인증서 발급이 가능한 종합시험센터가 마련됐다. 첨단기술이 적용된 신제품을 시험하고 인증하는 곳으로 기업들 참여가 늘고 있다. 또 신뢰성평가센터가 구축돼 명실상부한 신뢰성인증기관으로 거듭나게 됐다. 시험센터를 활용한 신뢰성평가는 기술과 신제품 개발을 촉진시킬 것이다. 연구원은 2단계 인프라 구축사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세계 최고 수준의 신뢰성평가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다.

▲신뢰성평가가 연구원의 매우 중요한 역할로 여겨진다. 시험센터, 신뢰성평가센터의 역할과 향후 계획은

신뢰성은 제품이 상품으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중요한 요소다. 미국과 일본 등은 이미 1950년대부터 국가 주도의 신뢰성 향상 노력을 펼쳐 기술개발 지원과 자국 제품 신뢰성을 높여왔다. 반면 국내는 2000년대 초반 ‘부품·소재 전문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공표하고 관련 인증, 평가를 위한 기반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연구원이 개원됐다. 지난해 5월 신뢰성평가센터를 설립하고 앞서 종합시험센터를 준공해 운영에 들어갔다. 시험센터는 신뢰성평가에 중요한 장치다. 다양한 시험인프라가 구축돼야 정확한 평가와 인증을 거칠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원은 지난해 굽힘, 인장 등 8개분야 KOLAS인증기관으로 거듭났다. 국제공인 시험인증서 발급이 가능해졌다. 기업에서 심혈을 기울여 만든 다양한 제품이 인증을 받고 해외수출길에 나설 수 있게 됐다는 의미다.

종합시험센터 1단계사업의 목표는 연구원 설립과 관련 인프라 구축이었다. 국내 최초로 완성차시험장이 마련돼 부품에서 완성차에 이르기까지 종합 시험평가 지원시스템을 갖출 수 있게 됐다. 이제부터는 글로벌 기술 트랜드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융복합, 지능형, 친환경, 고효율 건설기계 등 미래 기술에 특화된 종합시험평가 기반의 2단계 사업을 진행 중이다. 종합시험센터를 확장해 살수와 강우 시험설비와 정밀제어 커트롤러의 대기오염 저항력 측정 시험설비 등 친환경 건설기계 전문 시험설비와 연구시험동이 들어 설 것이다.(이 부분을 언급할 때는 동석한 직원으로 하여금 정확한 데이터를 요구하기도 했다.)

결론적으로 우리가 몇가지 목표를 설정한 것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융복합과 친환경이다.  사물인터넷이나 인공지능을 활용한 무인화, 지능화로 스마트한 건설기계를 만드는 것이 융복합이라면 수소를 활용한 연료전지기술, 운반차량, 에코시스템 등이 친환경 연구개발이라 할 수 있다. 이 방향으로 나가야하고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이 실현되는 것을 도와주고 또한 상품화할 수 있는 시험기술, 평가·인증이 가능토록 종합 기업지원시스템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인프라가 구축됐다는 것은 연구원이 지향하는 기술개발과 신뢰성평가를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지난해 준공했는데 선진국의 관련시설과 비교해 수준은 어떤지 궁금하다. 혹시 평가된 데이터는 없나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다. 국내기업이 신뢰성센터나 나포 종합시험센터에서 시험할 때 외국기업이 직접 참관하거나 시험내용을 확인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한번은 D사의 브레이커(굴삭기용) 시험때 미국인 바이어가 참관했다. 그가 나중에 많이 놀랐다고 말하더라. 자연상태(자갈, 암석 등의 오프로드 등을 말함)에서 브레이커 시험을 할 수 있는 곳은 미국에서도 보기 어려운 시험설비라고 했다.

또 한번은 S사가 주행모터시험을 할 때 일본기업이 직접 시험장을 찾았다. 담당자는 시험장과 장비를 꼼꼼히 보고 진행되는 테스트를 확인 후 돌아갔다. 나중에 S사에 감사의 인사말을 들었다. 국내에 우수한 시험장이 구축돼 제품만을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의 시험테스트 현장부터 보여주고 신뢰를 주니 비즈니스에 상당히 도움이 된다는 얘기였다.

종합시험센터는 지금도 2단계사업이 진행되는만큼 진행행 인프라다. 그럼에도 정부와 전라북도, 군산시의 도움을 바탕으로 3만평(9만9,664㎡)이 넘는 규모의 석산 부지에 다양한 시험을 할 수 있는 시설을 이미 갖췄다. 150톤급 굴삭기 브레이커 전용시험설비는 세계 최초로 구축됐다. 세계 최대 브레이커 생산국이지 수출국인 위상을 이어가게 하는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자부심이 대단한 것 같다. 인프라와 관련된 얘기를 들으면서 국내 관련산업 현황도 궁금하다. 건설기계가 특수분야이다보니 일반인의 관심도 적고 관련 소식도 잘 들을 수가 없다. 국내 건설기계산업의 현황은 어떠한가

많이 어렵다. 가장 먼저 수요가 줄었다. 시장이 쪼그라 든 것이다. 4대강사업 이후 대규모 토목공사가 사라지면서 건설업이 어렵다. 건설업은 건설기계 배후산업으로서 관련산업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해외로 눈을 돌려도 좋은 소식이 없다. 세계 경기가 악화되면서 대규모 프로젝트가 많이 줄었다. 가장 큰 시장인 중국의 수요감소에 특히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수출품목인 굴삭기수요가 줄기 때문이다. 중국기업의 성장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그나마 대기업은 시장상황이 나아지면 바로 회복될 수 있지만 문제는 중기다. 신제품을 출시하거나 기존제품 성능을 올려 성장동력을 발굴하려 노력하지만 사내 전문가나 역량있는 전문인력이 없다. 어떤 제품을 어떻게 개발해야 할지, 성능향상을 꾀해야할지 애로를 겪는 모습을 자주 본다.

그래서 나는 물론이고 직원들에게 현장으로 나가라고 한다. 직접 찾아가 기업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고 답을 찾으라고 종용한다. 그러한 것들을 찾아내 국책과제로 연결시키면 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미 많은 과제들을 중기와 진행하고 있다. 개발기간이 보통 3년에서 5년 가량이 소요돼 앞으로 2~3년이 지나면 도움받는 기업들이 많이 나올 것이다.

▲업계 현황을 언급한 김에 건설기계산업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보나

관련산업 위축은 우리만의 문제는 아니다. 세계 많은 기업들도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형프로젝트가 위축돼 있는 상황에서 향후 세계경기를 지켜봐야 한다.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다. 특히 관련산업의 백업(backup)역할을 하는 연구원에서는 기업의 길라잡이가 돼야 한다.

오래전부터 관련산업을 지켜보고 또 연구원 개원 이후 직접 현장속으로 들어가보면서 몇 가지 중요한 방향을 얻었다. 가깝게는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할 필요가 있다. 제품을 일부 수정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관념을 깨트리는 형태의 신제품으로 차별화해야 한다.

얼마전 국내 한 기업이 브레이커를 대신해 진동리퍼라는 개념을 개발했다.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아이템으로 관심을 갖기에 충분했다. 이 제품과 같이 혁신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굴삭기에 신기능을 추가하고 지게차에 다른 형태가 결합되고 하는 복합기능의 제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길게 봐서는 글로벌 환경규제에 대응해야 한다. 자동차산업만이 배출규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건설기계는 소음과 배기가스가 심하다. 에너지다소비 장치다. 현재 연구원에서 추진하는 연료전지 연계형 지게차라든가 전기 굴삭기 등 기존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전략이 요구된다.

연구원을 비롯해 다양한 기관에서 국책과제가 진행되고 있다. 당장 기업에 돈이 되지 않더라도 미래기술 방향을 보고 시장을 선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따라가는 전략이 아니라 선행적인 기술개발 노력이 진행돼야 세계시장에 맞설 수 있다고 본다.

▲연구원의 역할이 더욱 기대된다. 끝으로 개원이후 2년6개월이 지난 현재 연구원의 모습을 자평해달라. 아울러 꼭 덧붙이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어떻게 시간이 흘렀는지 모를 정도로 움직이고 또 움직였다. 원장이라고 자리에 앉아 지시만 한 것이 아니다. 과제 하나라도 더 만들려고 전국을 다녔다. 직원들도 유기적으로 제역할을 했다. 다시 말하지만 이제 기초체력을 쌓았다. 연구원이 기능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본다. 본격적인 업무가 쌩쌩 돌아가야 한다.

연구원은 미래가 밝은 기관이다. 그만큼 할 일이 많다. 무엇보다 기업에 혜택이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 기업의 든든한 지원기관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업계에 당부드린다. 그동안 몇몇 대기업을 중심으로 관련산업이 발전해온 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에 중소중견기업의 독자적 기술개발과 제품경쟁력을 갖추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이제는 변화해야 한다. 세계적인 기업들과 맞서도 이겨낼 수 있는 특화된 역량이 필요하다. 연구원을 많이 활용해달라. 부족한 부분을 함께 협의해 나가면 긍정적인 결과물이 만들어지리라 확신한다.

정부에도 말하고 싶다. 정부가 건설기계산업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연구원 설립과 인프라 구축지원에 나서줘 지금의 모습이 있다고 생각한다. 다행이고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단 시장환경 변화에 맞춰 연구과제 수요를 조사하고 국책과제 기획에 더 나서야 한다. 향후 친환경과 융합시장이 빠른 속도로 확산될 것이기에 연구개발 필요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이를 위해 전문PD 도입이 요구된다. 좋은 기획이 1등 상품을 만들 것으로 확신한다. 


▲ 나포종합시험센터 전경.

<건설기계산업계의 자랑 ‘종합시험센터’는>

건설기계산업계 명실상부한 ‘연구산실’

지난해 3월20일 전라북도 군산시 나포면에서는 의미있는 행사가 열렸다. 정부와 전북도, 군산시 등 관련 지자체는 물론 두산인프라, 현대중공업 등 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국내 최초로 마련된 건설기계 종합시험센터 준공을 축하하기 위해서다. 5만 건설기계산업계의 오랜 숙원이 마침내 이뤄진 날이다.

종합시험센터는 2010년 착공 후 420억원이 투입돼 5년 만에 완공됐다. 9만9,664㎡ 규모의 넓은 경암층 부지에 총 13개 시험이 가능한 시험장을 갖췄다.

건설현장 특성상 비포장 도로에서 장시간 운전되는 건설기계 성능을 다양하게 테스트할 수 있어야 한다. 이 곳에서는 건설기계와 상용차, 특장차, 농기계, 방산분야 기동장비까지 주행력과 연비측정, 발진가능성 등을 모두 시험할 수 있다.

갖춰진 시험시설 가운데 주목되는 것은 브레이커 전용시험설비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대 브레이커 생산 및 수출국의 위상을 갖고 있다. 이에 걸맞게 150톤급 굴삭기 브레이커 전용시험설비를 세계 최초로 구축했다. AEM(미국장비제조자협회) 인증은 물론 소음과 수명을 측정할 수 있어 업계의 주목을 이끌기에 충분하다.

종합시험센터는 진행행 사업이다. 이번 준공은 1단계사업이 종료된 것으로 정부와 건품연은 2단계 확장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2019년까지 500억원 가량을 추가 투입해 대형 6자유도 설비와 영하40도~영상120도까지 시험이 가능한 환경챔버, 대형반무향실, 재난지역에서의 복구용 장비개발 등 시험장비와 연구동이 들어서게 된다.

시험센터 준공의 또다른 의미는 기업의 투자부담을 줄이면서도 신기술과 제품개발이 가능한 인프라를 마련했다는 점이다. 건설기계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종합시험장이 필수다.

실제 세계 중장비업계 1위업체인 미국 캐터필러(Caterpillar)사는 자체적으로 구축한 6개의 종합성능시험장을 토대로 관련시장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세계시장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국내 여건상 개별기업이 종합시험장 투자에 나서기는 어렵다. 이 같은 현실에서 언제든 시험장비를 테스트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는 점은 국내 건설기계산업의 획기적인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건설기계 및 장비·부품산업의 명실상부한 연구산실로 기대된다.

나포 종합시험센터 13개 시험장은

▲ 안정도시험 장면.
■온로드 주행성능 시험장: 폭 8m, 길이 약 1㎞ 트랙을 갖췄다. 휠타입 건설기계와 상용차, 특장차, 방산차량, 농기계 등 완성차의 주행력과 발진 가능성, 최고 주행속도, 주행 연료소모량, 타이어 특성 측정 등이 가능하다.

■오프로드 주행성능시험장: 험지 주행성능시험장은 궤도 타입의 건설기계를 비롯해 상용차와 특장차 등 완성차의 주행성능과 노면부하, 4륜 구동성능 등 험지 주행성능시험을 할 수 있다.

■완성차 성능시험장: 100톤급 완성차 성능시험장과 15도에서 최대 30도 경사의 등판능력을 시험할 수 있다. 또 궤도·휠타입 건설기계를 비롯해 특장차, 방산차량, 농기계의 견인력과 굴삭력, 인장력, 스윙력, 굴삭깊이, 주차제동능력, 선회브레이크 성능 검사가 가능하다.

■소음진동 성능시험장: 굴삭기와 로더, 지게차, 발전기, 공기압축기 등 완성차의 정적 소음시험과 국내외 소음규제 대응시험, 경음기와 머플러, 흡차음재 소음 저감부품 장착시험 등이 가능하다.

■안정도시험: 최대 100톤급 완성차와 최대 35도 경사도를 시험함으로써 굴삭기와 휠로더, 크레인 등의 중량, 측하중, 차체 중심 하중, 전복 및 전복방지 등의 시험을 할 수 있다.

■중량측정시험: 완성차 중량 측정이 가능하다.

■유압브레이커 시험동: 최대 150톤급 굴삭기용 브레이커 시험설비로 동하중, 정하중, 소음, 내구수명시험이 가능하며 완성차 장착 성능시험을 할 수 있다.

■유압브레이커 시험: 굴삭기에 장착되는 유압브레이커의 암반 및 경암층에 대한 실차 적용 브레이커 시험이 이뤄진다.

■연비 및 성능시험동: 폭 45m, 길이 60m, 높이 16m 건물내 기둥이 없는 돔형 건물에서 100톤급 굴삭기 6대가동시에 시험을 수행할 수 있다. 마사토 및 골재의 균일한 비중이 요구되는 완성차의 연비, 작업장치 성능을 위한 전천후 시험동이다. 연비성능, 연료소모율, 굴삭작업성능, 상차작업성능, 작업장치복합성능, 콘트롤밸브 조작성능시험이 가능하다.

■선회 제어성능시험: 굴삭기의 선회장치는 상부 회전체와 하부 추진체가 자유롭게 360도 스윙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장치로 선회 구동 유니트에 대한 효율, 기동토크, 초과압력, 초과 회전속도를 시험한다.

■조향법규시험: 휠로더를 비롯한 건설기계와 완성차 등 조향시에 그에 대한 동작반응, 조향시간 등의 시험이 가능하다.

■로그로더시험장: 로더의 버킷 대신 로드 클램프(일종의 집게)를 설치해 통나무 적하를 시험한다.

■천공시 시험장: 건설기계 천공장비에 대한 굴착 및 천공시험 등 종합성능시험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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