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전 발전자회사들에게서 발생한 215건의 재해사건으로 인해 사망 혹은 부상을 당한 본사 직원은 단 3.72%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송기헌 의원이 발전자회사들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발전자회사들의 재해사고 건수는 총 215건이 발생했다.

215건의 사고 중 사망자는 무려 15명에 달했고 그 중 1명을 제외한 14명이 하청업체 직원이었다. 또한 사망사고의 대부분은 실족사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독, 익사 등의 경우도 있었다.

또한 총 215건의 사고 중 본사 직원이 사망 혹은 부상을 당한 건수는 8건에 불과해 위험한 작업은 하청업체에 맡기는 외주화가 각 발전자회사에서도 드러난 것으로 밝혀졌다.

송기헌 의원은 발전자회사들의 재해사건과 관련해 본사 직원이 부상 혹은 사망한 비율이 3.7% 정도 밖에 안 된다는 점은 위험한 일은 대부분 협력사들이 하는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라며 사망사고의 대부분이 실족사이며 중독, 익사 등의 경우도 있는 것을 보면 애초에 안전관리가 철저했다면 막을 수 있는 사고인데 하청업체직원을 위험한 작업에 내몰 것이 아니라 협력사에 대한 안전 교육 및 철저한 점검 등을 통해 사고를 최소화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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