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보겸 기자] 제품노후 등으로 인한 가스사고가 매년 급증, 대책마련이 시급 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송기헌 의원(원주을)이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제품노후(불량)으로 인한 사고는 2011년 2건에서 2015년 19건으로 10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고압가스사고 역시 2011년 6건에서 2015년 15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의 사고예방을 위한 정책 예산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꾸준히 증가했다. 점검사업과 교육사업의 예산은 2011년 각각 9억3,800만원, 54억6,600만원에서 2015년 22억9,700만원, 62억6,200만원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제품노후와 불량으로 인한 사고는 2011년 2건, 2012년 3건, 2013년 4건, 2014년 14건, 2015년 19건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났으며 고압가스사고는 2011년 6건, 2012년 9건, 2013년 15건, 2014년 16건, 2015년 15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송기헌 의원은 “최근 지진 등 재난대비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이 절실하다”라며 “노후화된 시설은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니 이에 대한 신속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송 의원은 “고압가스 사고는 큰 화재나 폭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시설에 대한 단순한 점검 차원을 넘어 선제적 안전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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