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머드급 국회 포럼이 창립돼 눈길을 끈다. 전현직 국회의장을 포함해 44명의 국회의원이 가입한 국회 신재생에너지포럼이 10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공식 활동을 선언했다. 사진은 신재생에너지포럼에 가입된 의원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투데이에너지 장성혁 기자] 메머드급 국회 포럼이 발족됐다. 전현직 국회의장을 포함해 국회의원 44명이 정회원, 준회원으로 각각 명단에 올랐다. 민간으로 구성된 29명의 운영위원도 참여해 힘을 보탰다.

12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신재생에너지포럼’이 발족돼 창립총회가 개최됐다. 이원욱·전현희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김경수 의원이 연구책임위원으로 활동한다. 민간으로 구성된 운영위의 초대 운영위원장에는 구자균 LS산전 회장이 만장일치로 합의 추대됐다.
 
신재생에너지포럼은 신재생에너지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탄생했다.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에 대응할 수 있는 해결책으로 신재생에너지 확대·보급을 꼽고 활동에 나섰다. 이에 따라 향후 신재생에너지 활성화에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럼은 제도개선과 정책발의를 통해 관련산업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수소경제, 스마트그리드 등 3개 분과로 나눠 연구활동을 벌이고 그 결과를 포럼에서 발의하게 된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가장 먼저 축사에 나선 정세균 국회의장은 국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한 노력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정 의장은 “다른 선진국과 비교하면 국내 신재생에너지 정책은 형편없는 수준으로 정부는 물론 국회의원 모두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라며 “정책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신재생에너지포럼이 정부와 민간의 가교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럼 대표를 맡은 이원욱 의원은 환영사에서 “국내 신재생에너지 정책은 변화의 흐름을 따라 가지 못하고 있다”라며 “실질적인 대안 마련을 통해 신재생에너지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민간으로 구성된 운영위 초대 운영위원장에 선출된 구자균 LS산전 회장은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지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패러다임시프트(인식 대전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의원, 정부, 공공기관, 산업계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신재생에너지포럼 창립총회 초청강연에 나선 황진택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장은 신재생에너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융합과 생태계 구축 등 5대 요소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가장 먼저 생각부터 바꿀 것을 주문해 관심을 끌었다.
 
▲ 구자균 LS산전 회장(가운데)이 신재생에너지포럼 초대 운영위원장에 선출돼 이원욱·전현희 공동대표로부터 임명패를 받고 있다.
 
국회 신재생에너지포럼 회원현황
 
고문: 정세균 국회의장, 정의화 전 국회의장, 홍석우 전 지식경제부 장관
정회원(국회의원): 김경수(연구책임), 김철민, 민병두, 안호영, 원유철, 원혜영, 유동수, 이원욱(공동대표), 전현희(공동대표)
준회원(국회의원): 강창일, 곽대훈, 김동철, 김병관, 김병욱, 김상훈, 김상희, 김영진, 김영춘, 김정훈, 김한표, 김해영, 노웅래, 박준영, 백해련, 설훈, 안규백, 어기구, 윤관석, 이동섭, 이언주, 이종걸, 이채익, 장병완, 정우택, 정운천, 조경태, 최경환, 최도자, 최운열, 홍의락
운영위원: 구자균 LS산전 회장(운영위원장), 권세중 외교부 기후변화환경외교국 심의관, 김진우 미창부 원천기술과장, 이진광 산업부 신재생에너지과장, 강현재 한전 신사업추진처 신재생사업실장, 홍정조 수자원공사 에너지처장, 서동렬 지역난방공사 성장동력처장, 김호빈 중부발전 신성장사업단장, 최석환 남동발전 신재생에너지실장, 임승환 동서발전 신성장사업실장, 윤진영 남부발전 신재생사업실장, 강동환 서부발전 에너지신사업팀장, 백기운 스마트그리드사업단장, 최창기 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정책실장, 기성섭 에기평 신재생에너지실장, 이철용 에경연 신재생에너지연구실장, 송락현 에너지연 신재생에너지본부장, 홍권표 신재생에너지협회 부회장, 이치윤 수소산업협회 회장, 정찬기 스마트그리드협회 부회장, 류청걸 이산화탄소포집및저장협회 부회장, 반원익 중견기업인연합회 부회장, 차문환 한화큐셀코리아 대표, 김세훈 현대자동차 연료전지개발실장, 허기무 OCI 에너지솔루션사업부 상무, 조광희 LG전자 에너지사업센터 상무, 이종영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원장, 이상훈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소장, 김남규 수소산업협회 사무국장, 최민구 LS산전 전략기획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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