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석산업이 생산시설을 낙찰받아 증설에 나선 평택공장 바이오디젤 생산시설 전경.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바이오디젤 및 재생연 전문기업인 단석산업(대표 한승욱)이 경기도 평택 포승공단에 연 8만㎘ 바이오디젤 생산공장을 증설했다. 

지난 1일 준공된 바이오디젤 생산공장이 앞으로 본격 가동하면 단석산업의 기존 시화공장의 11만3,068㎘와 함께 총 20만㎘ 규모의 바이오디젤 생산시설을 구축하게 된다.

단석산업은 8만㎘ 규모의 평택 바이오디젤 생산공장은 회수된 폐유와 팜유 등을 주 원료로 사용해 생산된 바이오디젤을 평택 탱크터미널에 보관해 해상을 통해 내수시장은 물론 유럽과 미국 등 해외로 수출할 계획이다.

평택 바이오디젤 생산공장을 증설로 바이오 디젤 국내 생산규모 1위로 올라서게 된 단석산업은 독일 공법을 적용한 시화공장과 말레이시아 공법을 적용한 평택공장 등 2가지 생산기술과 설비기반을 확보하게 돼 시범사업 중인 화력발전소의 바이오중유 연료대체사업과 더불어 바이오 디젤 수요확대에 대한 선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풀이된다. 

단석산업은 이번 평택공장 증설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인 바이오디젤 및 바이오 중유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ESS(Energy Storage System)용 장주기 에너지 저장장치와 전기변색 유리 개발도 추진중이다.

ESS용 장주기 에너지 저장장치는 태양광 발전이 주간에만 사용하는 한계를 극복해 야간에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며 풍력 발전의 불규칙한 발전 전력을 일정화시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장치다.

전기변색 유리(Electric Chromic Glass)는 햇빛을 차단할 수 있는 유리로 햇빛의 정도에 따라 사용자가 미량의 전기에너지로 스위치나 Iot를 통해 실내로 들어오는 햇빛의 양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단열성능도 우수하다.

이 때문에 전기변색유리(Electric Chromic Glass)는 창호에 적용돼 건축분야에서 에너지 절감용 소재로 기대되는 스마트 윈도우로 종전의 스마트 창문에 비해 동작에너지가 작아 에너지 절감 측면에서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단석산업은 이같은 시스템을 시화공장에 설치해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신축 사무동 2.3층 복도 통창에 EC 유리가 설치돼 단열이 우수하고 높아 냉난방에너지를 절감하는 한편 블라인드등이 필요없어 인위적인 햇볕 차단이 필요없고 디자인도 빼어나다.

또한 사무동 옥상에는  태양열 전지판으로 생산된 전기를 ESS에 저장하고 이 저장장치에서 사무동에 필요한 일체의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업무용 전기차에도 충전해 사용하고 있다.

한승욱 단석산업 대표는 “단석산업에 설치된 이 시스템이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 가야할 에너지절감형 건물 표준을 제시해 줄 것”이라며 “에너지절감은 유한한 자원을 두고 경쟁해야 하는 기업과 국가에 필수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즉 차별적 경쟁력을 갖고 선도하는 기업이 앞서 나가고 발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 단석산업이 개발한 ESS(Energy Storage System)용 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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