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에 주력하는 기업중 전자상거래를 경험한 업체는 12.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수출기업 33개업종 1천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수출산업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자상거래를 경험한 기업은 1백28개 기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업체가 전자상거래를 통해 올리는 매출은 전체 매출의 8.3%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상거래가 이용되는 매체는 자사 홈페이지가 58.8%였으며 무역협회 등 공공기관홈페이지는 28.5%, 대기업홈페이지는 3.2% 순이었다.

또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기 위해선 홍보강화(29.4%), 관련 인프라 확충(24.1%), 주요 국가간 전자상거래 협력 활동 강화(29.4%), 업종 단위별 연계 체제 구축(14.3%) 순으로 강화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밖에 이번 조사대상 기업중 홈페이지를 구축한 업체는 대기업이 76.9%인 반면, 중소기업들은 42.6%만이 홈페이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응답업체의 75.7%가 전년에 비해 수출 채산성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고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 업체는 22.4%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내수부문을 축소하고 수출을 늘이겠다는 업체도 지난해(90.2%)보다 크게 줄어든 55.4%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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