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덕수 지속가능 전력정책연합 의장(앞줄 우 6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국내에서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범 전기전력계 최고정책협의기구인 ‘지속가능 전력정책연합’이 공식 출범했다.

지속가능전력정책연합(이하 정책연합)은 기후변화 대응 등 전력산업을 둘러싼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대한전기협회, 한국전기기술인협회, 한국전기공사협회 등 전기전력계를 대표하는 19개 단체 및 기관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최고정책협의기구다.

27일 출범한 정책연합은 참여단체장이 참여하는 전기계 최고의결기구인 최고회의와 자문기구, 전문위원회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정책연합은 발족기념식 및 2016년도 제1차 최고회의를 개최,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초대 의장으로 선출했다.

특히 내년 초 활동 예정인 자문기구에는 전기계 원로자문회의는 물론 국회·정부·언론·경제·문화 등 일반 사회분야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여하는 리더스포럼을 별도로 구성, 전문적이면서도 다양한 분야에서의 자문을 통해 합리적인 지속가능전력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상반기 안으로 신성장동력, 정책기획, 갈등관리, 규제개혁, 홍보 등 5개 분야의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각 분야별 정책연구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정책연합은 ‘지속가능한 전력정책을 기반으로 깨끗한 지구환경과 미래세대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사명 아래 △신성장동력 창출 △사회통합 △갈등관리 △위기대응 등을 주요 아젠다를 설정하고 향후 지속적인 논의를 펼쳐나가기로 했다.

특히 △新기후체제 대응전략 △에너지신산업 육성 △통일 전략 △미래핵심기술 개발 방향 △규제개혁 △정부-국민간의 소통 강화 △사회적 공감대 형성 △홍보 활성화 △신전력문화 조성 △환경변화 대응 △FTA 대응전략 등 전기전력분야의 현안 사항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함으로써 각 분야별로 지속가능한 전력정책 방향을 제시해 나갈 방침이다.

정책연합 참여단체 한 관계자는 “전기계가 당면한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정책 방향을 모색하고 국민들과의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전력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재도약시키고자 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전력정책의 핵심이며 정책연합의 출범 의의”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지속가능한 전력정책은 국민과의 소통을 소통해 만들어져야 한다”라며 “정책연합 내부에서의 회의나 토론도 중요하지만 외부에서 국민들과 또 이해관계자들과 만나 토론하고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더 자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책연합 참여단체 및 기관은 기초전력연구원, 대한전기협회, 전력전자학회, 한국발전정비협회, 한국원자력기자재진흥협회,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 한국전기공사협회,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한국전기기술인협회, 한국전기에너지산업협동조합,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 한국전력기기사업협동조합, 한국전선공업협동조합, 한국조명공업협동조합, 한국조명전기설비학회, 한국표준협회 등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