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용성 한국유리공업(주) 대표
[인터뷰] 이용성 한국유리공업(주) 대표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6.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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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쾌적·편안함 넘어 삶의 질 향상시킨다”
한국유리공업, 디자인·에너지절약 두 마리 토끼 잡았다
제로에너지빌딩정책 발판 삼아 신개념 유리개발 탄력

▲ 이용성 한국유리공업(주) 대표.
[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한국유리공업(한글라스)이 주목하는 것은 유리를 통해 건물을 디자인하면서도 어떻게 에너지절약을 할 수 있느냐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빛 투과를 통한 쾌적함과 편안함을 줌으로써 삶의 질을 보다 향상시키는 것이다

이용성 한국유리공업() 대표의 말이다. 이러한 이 대표의 유리에 대한 신념이 이번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의 주최·주관으로 실시한 제38회 한국에너지효율대상에서 통했다. 산업부로부터 에너지효율대상 최고 영예인 은탑산업훈장을 수여한 것.

이 대표는 이번 수상은 내가 아니라 그동안 묵묵히 일을 해준 한글라스 전직원의 공로로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한글라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코팅 가공공장 준공으로 고효율 에너지절감 로이유리를 개발 및 생산, 국내 건축물 에너지절감 및 고용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무엇보다 500억원의 투자를 통해 연간 생산능력 1,000의 대규모 코팅 가공공장을 군산에 준공했다.

이 대표는 탄소배출권을 비롯해 앞으로 기업들이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라며 이러한 기조에 맞춰 에너지절약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유리산업은 에너지절약을 넘어 건물의 미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인 만큼 한글라스에서는 투명성을 강조해서 흐린 날씨에는 유리가 투명해지도록 하고 맑은 날씨에는 햇빛이 덜 들어올 수 있도록 쉐이딩 기술을 접목하는가 하면 보다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라며 기능을 강화해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고기능화 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글라스는 국내 최초로 수퍼점보 규격 생산 도전, 생산기술의 혁신을 확보했다. 이는 국내 최초로 유일의 대형 에너지절감유리 생산을 성공(3,048mm*6,096mm)한 것이다.

기존(2,438mm*3,048mm ) 규격에 비해 약 3배 이상 증가한 대형규격이다. 한글라스는 수퍼점보규격 공급으로 가공을 위한 적재 및 재절작업 회수와 시간 축소, 재고부담 감소, 재단로스 줄여 경제성 확보, 자유로운 설계 및 빠른 납기가 가능해졌다.

이 대표는 지속적인 기술개발·보급 및 중소 유리가공업체 및 창호업체에 대한 상생협력을 통해 에너지절감 유리(복층유리)의 기술파급과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84개 중소 유리가공업체에 유리가공 기술지원 및 시험생산지도, 인증관리 지원하고 177개 중소 창호업체에 복층유리 시료샘플 제공 및 에너지소비효율등급 인증을 지원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글라스는 현재 서울상공회의소 국립생태원 생태체험관 아모레퍼시픽 사옥 상암 MBC사옥 서초 사랑의 교회 일산 탄현 위브더 제니스 현재 진행 중인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까지 최근 3년간 주요 랜드마크 현장에 시공돼 반영구적으로 건축물 에너지절감 효과를 얻고 있다.

본 기자는 기후변화협약을 비롯해 탄소 배출권거래제 등 제조기업 입장에서는 악재일 수 있는 이런 규제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 대표에게 물었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어떠한 규제가 됐든 인센티브가 됐든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다라며 그러나 기업은 어떻게 해서든 규제를 피해 성장해 간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어떻게 보면 오히려 정부가 규제를 줌으로써 기업이 자칫 나쁜 길로 빠지지 않도록 가이드를 해 줄 수 있는 순기능도 있다고 본다라며 한글라스는 정부의 에너지절약 정책에 동참, 1.0W/m²K(주택법의 에너지절약형 친환경주택 건설기준 및 창호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 1등급 열관류율 기준) 보다 창세트 단열성능을 더 개선할 수 있는 고성능 에너지절감유리를 공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기업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규제를 하되 로드맵을 설정할 수 있도록 가이드 해주는 것이라고 이 대표는 말한다. 당장 눈앞의 불을 끄기 위한 정책수단은 지속가능경영에 있어서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 설명이다. 대기업군의 경우 그룹차원에서 이를 수립, 운영함으로써 지속가능하도록 하겠지만 인력과 자금이 부족한 중견·중소기업들의 경우 지속가능은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로드맵이 경영의 핵심에 들어와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도 한글라스는 묵묵히 기술개발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환경과 기술조건에 부합하는 창세트 성능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개발연구과제에 참여(20156~20176), 유리성능 기술적인 연구부분을 무상 지원하고 향후 창호에너지효율등급제도 시험시간 및 비용절감에 기여할 방침이다.

미국의 에너지성 발표자료에 의하면 에너지절감유리 생산라인 1대를 투자해 10년간 생산한 그 제품이 건축물에 시공돼 20년간 절약한 에너지총량이 약 36만배럴에 해당되는 원유량으로 조사됐다. 이는 213m의 유정 10개를 투자해 10년간 생산한 원유량과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유정 10개를 개발하는데 많은 투자비용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환경을 해치고 자원이 고갈되는 문제까지 발생하므로 에너지절감유리의 필요성과 효과는 매우 상당하다고 할 수 있다라며 앞으로 한글라스는 고객의 니즈에 맞춰 보다 감각 있고 에너지절약에 있어서도 탁월한 신개념 기술개발에 역량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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