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환익 한전 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전 전력연구원은 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BIXPO 2016 행사의 특별세션으로 산·학·연·정 전력에너지산업 관련 모든 R&D기관이 참여하는 연구개발 성과 공유의 장인 ‘2016 전력기술 R&D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조환익 한전 사장은 환영사에서 “전력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성과와 전략의 공유가 중요하다”라며 “이번 성과발표회가 글로벌 에너지신사업 견인을 위한 기회가 되고 전력기술 R&D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발표회에서는 ‘연소후 CO₂ 포집기술’과 ‘IEC61850 디지털변전소 성능시험 기술’이 우수성과로 선정, 연구개발 단체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전력기술개발에 기여한 공로로 김준 슈어소프트테크 대표와 임성욱 한국남부발전 부장 등 8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연소 후 CO₂ 포집기술’은 국내 최대 규모인 10MW급 습식 이산화탄소 포집 실증플랜트를 구축, 지난 9월 3,000시간 장기연속운전에 성공하고 일일 180톤 이상의 CO₂를 안정적으로 포집했다.

특히 전력연구원이 독자 개발한 이산화탄소 습식 흡수제(KoSol)를 사용, 90% 이상의 포집효율과 상용흡수제 대비 에너지 소비량이 35% 저감되는 등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평가됐다.

또한 ‘IEC 61850 디지털변전소 성능시험 기술’은 그동안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이 독점한 기술을 한전이 지난 10여 년 간 연구개발을 통해 국산화에 성공한 기술로 국내 12개 업체에 기술이전 됐으며 미국 Qualitylogic에 기술이전을 완료, 남미 콜롬비아 내 시범적용을 하는 등 해외시장에도 국내 기업과 동반으로 진출했다.

이날 전력연구원은 글로벌 no.1 수준의 신기술 특허, 기술이전, R&D 국가기여도 등 올 한해 주요 성과를 소개하며 전력기술 개발의 끝없는 도전과 도약에 대한 R&D 청사진을 공표했다.

이와 함께 빅스포 2016 행사기간 중 전력연구원은 Greensmith(미국), UNIPER(독일), SOLID Power 등 해외 전력사들과 ESS, 연료전지 등 국제 공동연구 및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5건을 체결,  전력기술, ICT, 환경 등 13개의 신기술 컨퍼런스가 진행돼 관련 분야의 이슈 및 트렌드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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