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보겸 기자] 도널드 트럼프의 45대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국내 화학업계에 수출 적신호가 켜졌다.

트럼프의 선거공략이었던 보호무역주의가 대통령 당선과 함께 기정사실화됨에 따라 국내 화학제품의 고부가가치화가 시급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은 오는 29~30일 양일간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진행되는 플라스틱 교육을 통해 기존 범용 제품의 고부가가치화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번 교육에서는 주요 합성수지의 고부가가치화 이슈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으로 열가소성·열경화성 수지의 특성과 복합재 활용 방법과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연구 중인 고분자 복합재료 개발 동향을 살펴보고 탄소섬유 및 아라미드섬유가 복합재료로써 어떻게 활용되는지 알아본다.

또한 금속 대체를 위한 플라스틱으로써 자동차·전기전자 산업에서 꾸준히 채용이 확대되고 있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ngineering Plastic)의 최근 개발 동향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에 개최되는 플라스틱 교육은 2015년 개최했던 폴리머 기초 교육 시리즈의 심화과정으로 기존 교육에서 다뤘던 주제와 함께 폴리우레탄(PU), 실리콘, 불소수지, 에폭시, PMMA(Polymethyl Methacrylate) 등 기능성 수지도 다룰 예정이다.

이니츠, 케무어스코리아, LG MMA, 한국엔지니어링플라스틱, 삼양사, 국도화학, KCC, 금호미쓰이화학, 엑시아머티리얼스, 효성 등 각 분야 전문가가 강연에 나서는 만큼 지난 6월 진행된 1회 교육과 마찬가지로 조기 마감이 예상된다.

한편 교육 참가의 예정자는 “EP과 슈퍼EP이 고부가가치 창출 시작점인 만큼 교육을 통해 국내 화학업계가 향후 사업 재편의 기준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교육 신청은 화학경제연구원 홈페이지(www.cmri.co.kr)에서 선착순으로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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