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민수시장을 적극 공략해 실외기 1,000대를 보급하겠다"

GHP 시장에서 삼성물산, 삼천리ES와 같이 빅3로 불리우는 두우종합기술단의 장두형 사장의 올해 사업목표다.

두우종합기술단은 지난해 SK엔론 등 10여개 도시가스사와 냉동공조 전문업체인 캐리어 등과 GHP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올해는 100% 민수시장으로 전환하겠다는 움직임이다. 민수시장 활성화를 통해 올해 실외기 판매목표를 1,000대로 계획하고 있다.

이처럼 두우종합기술단이 민수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영업전략으로 바꾼 배경에는 전체 GHP 시장이 관수 주도시장에서 민수 주도시장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최근 개정된 조달청 관수물량 입찰제도가 중소기업에 불리하게 개정됐기 때문.

장 사장은 "현재 개선된 조달청의 입찰제도가 제조업을 몰락시키는 정책으로 가고 있다"며 "정부는 중소기업이 기술개발을 통해 우수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하나 개정된 입찰제도는 기술개발을 저해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장 사장은 또 "그동안 두우종합기술단이 관수물량이 없으면 안된다는 몇몇업체의 그릇된 평가를 민수시장에서 당당하게 평가받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현재 두우종합기술단은 GHP 실내기와 실외기 케이스, 방수후두 등을 국산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GHP와 공기조화기를 접목한 특허를 획득해 제품특화를 시켜 교회, 성당 등을 중심으로 영업을 강화하는 한편 신규사업으로 '지열원 히트펌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또 본격적인 보급이 이뤄진지 2년여 기간이 지나면서 사후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어 12명의 전문 A/S 및 관리요원도 확보했다.

GHP업계는 올해가 최대의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장두형 사장은 "업계 재편이 꼭 이뤄질 것"이라며 두우종합기술단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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