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두전자의 레이저 메탄누출검지기.
[투데이에너지 김보겸 기자] 최근 레이저 메탄검지기를 비롯해 관련 기술력 확보와 지적재산권 축적을 통한 국가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바로 선두전자다.

선두전자(대표 윤명섭)는 통합방식전위측정기, 디지털마노미터, 저압용 압력측정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선두전자가 창업하기 전에는 레이저 광기술을 이용한 제품이 기존의 FID흡입식 제품을 대체하기 시작해 미국·일본산의 신기술 제품이 국내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상태였다.

이에 윤명섭 선두전자 대표는 1997년 창업 후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차량용 메탄검지기, 레이저 메탄검지기 등 20여종의 계측기를 국산화했으며 9건의 국책 연구과제를 수행했다. 또한 특허 등록 10건 등 다수의 지적재산권을 확보해 수출증대에 이바지하고 있다.

선두전자는 10억원이 넘는 연구개발 비용을 투자해 한국가스안전공사와 기초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등 타 연구기관들과 공동으로 레이저 메탄검지기 시제품을 개발했다. 이후 중소기업기술정보원의 제품개선 자금을 지원받아 제품상용화에 성공했다.

선두전자의 제품이 상용화 되면서 미국·일본제품의 국내 판매가격을 최대 50% 이상 다운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기술력 활용을 통한 레이저 암모니아검지기 개발까지 성공하는 쾌거를 거뒀다.

특히 선두전자의 주력제품인 레이저 메탄검지기는 천연가스(LNG)를 사용하는 모든 시설과 현장에서 누출여부 확인검사에 사용되며 최대 30m 떨어진 원거리에서도 메탄가스의 누출검사도 가능하다.

또한 휴대가 간편해 누구나 쉽게 사용이 가능하며 온도보상회로 내장으로 온도에 따른 신호차이가 없이 안정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야외 시인성이 좋은 그린레이저를 사용해 실외에서도 누출지점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는 30여대 납품, 독일, 중국에는 70여대를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해 관련 산업재산권 3개를 획득했다.

선두전자의 관계자는 “제품 국산화를 통해 금형 등 뿌리기업과 다수의 협력기업들의 매출이 크게 증대돼 서로 윈-윈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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