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담배인삼공사의 엽연초 건조용 액체탄산 공개 입찰을 두고 탄산업계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담배인삼공사에서 실시한 액체탄산 구매입찰에서 7개 탄산업체가 참여, 치열한 과당경쟁을 야기해 낙찰가격이 시중가격의 절반정도에 미치는 등 탄산업계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했다.

특히 탄산업계가 공개입찰에 촉각을 곤두세운 이유중 하나는 담배인삼공사의 공개입찰에 선정되면 대형물량의 대금결제가 어음이 아닌 현금으로 3주안에 입금되는 등 자금의 원활한 유동이 확보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담배인삼공사 한 관계자는 “최근 탄산업계가 과당경쟁 자제분위기 탓인지 아직까지는 신청 업체가 없으며 마감일인 오는 11일쯤 돼야 신청접수가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지난 16일 공고된 이번 공개입찰의 엽연초 건조용 액체탄산은 연간 공급량 총 4천1백톤으로 1회 공급예정량이 3백40톤에 달하며 이를 ㎏당 현재 시가로 환산할 때 1백30원 정도가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백승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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