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보겸 기자]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지난 10월19일 강원도 정선군을 시작으로 지난달 23일까지 다중이용시설 위기상황 매뉴얼에 따른 시범훈련을 전국의 17개 시·도에 걸쳐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다중이용시설 시범훈련의 주요내용은 화재·지진·붕괴·가스누출·테러에 대비한 긴급대피,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등 시설 유형에 적합한 맞춤형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올해 처음 도입된 다중이용시설 위기상황 매뉴얼 작성·훈련 의무화 제도 시행에 따라 실제 상황에 맞는 훈련에 초점을 뒀으며 다중이용시설에서 작성한 매뉴얼에 따른 맞춤형 실제 훈련을 17개 시·도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해 시설 관계인 및 종사자들이 골든타임 내 초기 위기상황 대응능력을 강화시켰다.
 
특히 위기상황 매뉴얼에 따른 평상시 예찰활동을 강화해 선제적 위기 예방과 위기상황 확산에 따른 상황전파 및 초기수습·인명구조·복구활동을 통한 유관기관 상호간 유기적인 협업과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이번 훈련성과는 다중이용시설 종사자가 실제 훈련에 참여해 위기상황 발생 시 소화시설 장비(소화기·소화전)를 점검하고 실제 작동해 봄으로써 초기 화재 진압을 하고 신속한 대피유도로 골든타임 내 시설이용객의 인명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큰 의미가 있었다.

국민안전처의 관계자는 “앞으로 시설 특성에 맞는 위기상황 매뉴얼 작성과 신속한 초동 대응 훈련으로 제도가 정착 될 수 있도록 다중이용시설의 훈련 가이드라인을 보급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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