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화비닐호스.
[투데이에너지 김보겸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기동) 가스안전리포트 평가심의위원회는 가스호스 절단사고로 사회적 이슈가 된 가정용 염화비닐호스에 대해 품질 평가를 실시했다.

위원회는 자바라보강 염화비닐호스와 강선보강 염화비닐호스를 품질비교대상 품목으로 선정하고 국내 4개사, 6개 모델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염화비닐호스에 대한 시험은 일반 사용조건에서 안전성을 평가하는 구조 및 성능평가와 화재, 절단사고와 같이 비정상적인 사용환경을 고려한 사용 환경성 평가 등 두 분야로 실시했다.

그 결과 구조 및 성능 평가에서 4개 제조사 제품 모두 제조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 됐다. 하지만 사용 환경성 평가에서는 제품에 따라 성능차이가 있어 소비자가 가격과 성능을 고려해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자바라 보강 염화비닐호스의 경우 (주)코푸렉스 CITY TWO& CITY B 제품은 사용 환경성평가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나 파열시험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화영상사 SMART호스도 사용 환경성평가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나 파열시험 및 내화염성 시험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강선 보강 염화비닐호스는 화영상사, 야성, 세영메탈 제품 모두 구조 및 성능평가에서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 환경성 평가에서 차이는 없었으며 자바라보강 호스과 비교해 파열시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절단성능과 내화염성능부문에서는 자바라보가 호스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다.

결론적으로 자바라보강 염화비닐호스가 강선보강 염화비닐호스에 비해 성능은 우수한 것으로 판단됐다. 다만 호스의 가격이 자바라호스의 경우 1m당 약 1만4,000원~2만2,000원이고 일반 염화비닐호스의 경우 1m당 약 2,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한편 이번에 실시된 자세한 평가 결과는 공사 홈페이지 제품인증 게시판에 올라온 ‘2016년 염화비닐호스 가스안전리포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자바라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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