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임택 한국풍력산업협회 회장
[투데이에너지] 2017년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투데이에너지 독자 여러분 그리고 풍력산업계 종사자 여러분, 가정과 직장에 행복과 번영이 함께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돌이켜보면 국내외 참 다사다난한 한 해였습니다. 신재생에너지 산업계에도 큰 이슈들이 몇 가지 있었으나 유럽과 중국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의지가 뚜렷해 세계적인 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전환은 지속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반면 국내 풍력산업계는 국내 풍력발전 누적 설치량이 1GW를 돌파하는 경사를 맞이했습니다. 1998년 제주 행원에 국내 1호 풍력발전기가 설치된 이래 18년만으로 국내 풍력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재도약의 해가 될 것입니다.

제7차 전력수급계획에 따르면 우리나라 정부는 2029년까지 약 8GW의 풍력발전단지 건설 목표를 발표한 바 있고 2030년 BAU대비 37%의 온실가스 감축을 발표했으므로 목표 달성을 위해서 풍력발전의 중요성이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국내 풍력 설치 확대는 육상풍력에 전적으로 의존했으나 탐라해상풍력의 상업운전 돌입으로 향후 국내 풍력산업은 보다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국내 풍력터빈 제조사 및 부품 제조업체는 현재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만 풍력산업이 활성화된다면 국내 제조업체 또한 자연스럽게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우리 풍력협회도 업계의 상승기류에 동참해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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