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경주에서 국내 최대 국제원자력산업전과 한국원자력연차대회가 마련된다.

한국원자력산업회의(회장 이관섭, 한국수력원자력 사장)는 국내 최대의 원자력 전문 전시회인 ‘2017 국제원자력산업전’이 오는 4월5일부터 6일까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 3층 C홀에서 개최한다.

원자력 국제컨퍼런스인 제32회 한국원자력연차대회와 병행해 열리는 이번 원자력산업전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연구원, AREVA, Westinghouse 등 국내외 10여개의 원자력 전문회사와 기관이 참가해 원전기술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입체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또한 이번 원자력산업전은 지난해 발생한 9·12 경주 지진 이후 불거진 주민들의 우려와 불안감 해소를 위해 원전기술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홍보함으로써 원전에 대한 올바른 정보 공유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번 원자력연차대회에서는 세계 에너지정책 변화가 예상되는 시점에서 ‘미래 세대를 위한 선택, 원자력’이라는 주제를 놓고 원자력의 미래를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경주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국제행사는 원자력 관련 산·학·연의 적극적인 참여가 예상되는 가운데 활발한 원자력 정책 논의와 첨단 원자력 기술이 접목되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지난 2015년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21)에서 새로운 합의문인 파리협정이 채택됨에 따라 세계 각국에서 지속가능한 저탄소에너지로써 원자력의 역할이 재조명되고 있다.

한편 한국원자력산업회의는 지난해 ‘2016 한국원자력연차대회’를 부산 BEXCO 컨벤션홀에서 개최한 바 있다.

이에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핀란드, 스웨덴, 일본, 대만 등 12개국 90여개 기관과 기업에서 전문가 600여명이 참가한 제31회 한국원자력연차대회는 ‘신기후체제와 원자력: 지구와 인류의 선택과 도전’을 대회 주제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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