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식 KCL 원장(좌)과 이안 몽고메리(Ian Montgomery) 영국 얼스터대학교 선임부총장이 건물에너지 효율향상 등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원장 김경식, 이하 KCL)은 영국 얼스터대학교(University of Ulster) 건축환경학부(School of the Built Environment)와 건물에너지 효율향상 및 신재생에너지분야에 대한 국제공동연구와 기술교류 등의 업무협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밝혔다.

KCL은 지난 2008년 얼스터대학교 건축환경학부 화재안전연구소(FireSERT)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산업통상자원부 및 국민안전처 지원(76억원)으로 나노입자를 도입한 난연재 개발, 화재발생 시 플래쉬오버로 인한 소방관의 화재진압 중 발생하는 위험 상황에서의 소방관의 안전성 향상을 위한 연구 등 난연소재 및 소방안전기술개발에 대한 3건의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얼스터대학교의 건축환경공학분야는 2014National Research Benchmarking에서 6위로 평가돼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최근에는 EU로부터 진공복층창호시스템개발 연구를 위해 약 700만파운드(10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상용화 실증연구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양 기관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화재중심의 업무협력범위에서 에너지 효율향상 등으로 범위를 확대해 태양광·지열·풍력·열에너지 저장·건물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연구 기술 세미나 공동개최 인력교류 등에 관해 협력 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 복층유리의 단열성능에 비해 약 40% 향상된 초고단열 진공유리 개발 등 에너지 효율향상에 직접적으로 적용 가능한 분야의 공동연구 수행을 협의 중이다.

이번 협약 체결은 올해 KCL의 중점 추진사업인 해외사업 플랫폼 다양화를 통한 사업기반 확대와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서 KCL의 시험인증 인프라의 우수성과 전문성을 유럽에서도 인정받아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으로의 위상을 높여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김경식 KCL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급변하는 국내외 에너지 효율향상 관련 기술개발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그동안 축적해 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제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우리나라 에너지기술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CL은 건물 에너지 효율향상 및 수요관리분야에 대한 시험인증과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표준청(SASO), 쿠웨이트 국립과학원(KISR)과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하는 등 중동지역에서도 기술교류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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