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연구개발원(원장 박달영)은 지난 4월부터 1년간의 일정으로 약 3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도시가스사와 공동으로 지하매설물에 대한 선별력이 높은 GPR(지하탐사 레이더)를 개발키로 했다. 지금까지 가스공급배관을 비롯 지하매설물의 유지관리에 있어 정확한 배관의 위치를 모르는 지점이 많았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제시됐으나 이번에 개발할 GPR은 타배관이나 지하구조물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타공사에 의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서울, 대구, 부산도시가스사 및 (주)콘트롤 기술정보와 공동으로 개발할 GPR은 이미 국산화에 성공한 송수신 안테나를 여러 주파수대로 다중 결합하는 방식으로 지하매설물에 대한 선별력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연구개발원은 “기존 시판 외제품의 무게가 50㎏정도인데 비해 약 10㎏대의 경량, 소형으로 개발해 편의성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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