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승훈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사무총장
[인터뷰] 이승훈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사무총장
  • 장성혁 기자
  • 승인 2017.0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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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에너지 장성혁 기자]

“수소충전인프라 구축할 법인 설립 우선 추진”
 
2017년, 수소산업 변화 이끌 ‘터닝포인트’…훈풍 기대
 
23일 민관협의체인 수소융합얼라이언스가 창립총회를 갖고 사업단 공식 활동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정부와 지자체가 담당한 수소충전인프라 구축 주체가 민간으로 이동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지난해 8월 협의체 발족이후 준비위원회를 갖추고 조직 구성과 사업내용 등을 확정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사업목표로 민간 주도의 수소차·충전인프라 보급·확산을 강조했다는 점이다. 빠른 시간 회원사가 중심이 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예상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승훈 추진단 사무총장은 “이미 미국의 H2USA, 일본 HySUT, 유럽 FCH JU 등 많은 나라들이 수소차 및 충전인프라 보급·확산을 위한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라며 “이 같은 사례를 참조해 추진단은 국내 산업계 의견을 정부 정책에 반영하는 등 민관협의체 특성을 살려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수소산업 활성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소산업과 연관된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인 사업목표를 설정했으며 이 가운데 민간이 수소충전인프라 구축을 주도해 나갈 수 있는 SPC 설립을 중점사업으로 우선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협의체 발족 후 약 6개월 간의 준비기간을 거친 사업단은 42개의 회원사로 공식활동에 들어가게 됐다. 이들 가운데 정부, 지자체, 공기업, 협·단체, 연구기관 등을 제외한 순수 민간업체는 20개사다.
 
이 같은 결과는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 사무총장은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활동이 시작되지 않아 몇몇 기업의 경우 움직임을 지켜본 후 가입 시점을 결정할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계획된 사업을 착실히 추진해 가는 과정에서 기업의 참여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가 국내 수소산업 변화를 이끌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는 바람도 밝혔다. 최근 국내외에서 불어오는 훈풍이 예사롭지 않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 1월 다보스포럼에서 발족한 수소위원회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 사무총장은 “참여한 기업의 면면을 살펴보면 완성차, 에너지, 중공업, 전철, 광산업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각각 시장지배력을 보유한 글로벌기업들로 구성됐다”라며 “이들이 한 목소리로 수소사회 준비 필요성을 언급함으로써 수소산업이 새롭게 조명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에서도 움직임은 감지된다. 수소차가 전면에 나서 산업을 이끄는 모양새다. 정부의 수소차 보급로드맵 발표에 이어 현대차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맞춰 수소버스, 수소차 전용모델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에는 입법 움직임도 활발하다. 국회 신재생에너지포럼 수소경제분과는 특별법 형태의 수소산업 활성화 법안을 마련해 공청회를 개최키로 했다.
 
이와 관련해 이 사무총장은 “수소차 보급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충전인프라 구축이 우선돼야 하고 수소법안 역시 산업계 의견을 담아내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추진단이 공식 활동에 돌입한만큼 진행되고 있는 변화의 움직임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관련업계에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업계의 의견을 정부에 전달해 정책으로 이끌고 보다 체계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해 수소산업 발전을 이끌어 내야 한다”라며 “산업계, 학계, 연구계 등 수소산업을 둘러싼 이해관계자와 보조를 맞춰 함께 이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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