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LPG수요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수입·정유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LPG 수요는 총 2백93만톤으로 집계돼 전년대비 2백68만톤보다 9.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별로는 프로판이 1백81만5천톤으로 전년대비 1백70만9천톤보다 6.2% 증가했으며, 부탄은 LPG차량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라 14.4% 늘어난 1백11만5천톤을 기록했다.

용도별로는 수입·정유사 전체 판매물량의 77%를 차지하고 있는 충전소 물량이 2백25만7천톤으로 전년대비 11.4%가 늘어났으며, 이중 프로판은 8.0%, 부탄은 15.9%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직매물량은 22만6천톤으로 전년대비 20만2천톤보다 12.2%가 증가했으며, 석유화학용은 1.5%가 감소했다.

도시가스용은 LNG보급의 확대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으나, 18만5천톤이 판매돼 지난해 19만1천톤보다 3%가량 줄어든 데 그쳤다.

수입·정유사별 시장점유율은 SK가 80만4천톤으로 7개 수입·정유사 중 27.4%의 시장점유율을 차지, 수위를 지켰다.

LG정유는 58만5천8백8톤으로 20..0%의 점유율을 기록, 지난해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SK가스는 57만8백50톤으로 19.5%를 차지, 3위를 기록했으며, LG가스는 50만2천4백65만톤으로 17.1%를 차지,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쌍용정유는 8.1%, 한화에너지는 4.1%, 현대정유는 3.8% 순인 것으로 집계됐다.

고영규 기자 ygko@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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