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의 4월 감산이행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석유공사는 3월 마지막날 발표한 석유동향에서 두바이 현물유가가 전월대비1.87달러 상승한 30.49달러에 장을 마쳤다고 밝혔다. WTI(서부텍사스중질유)는 36.25달러로 전월보다 1.44달러의 상승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최근 OPEC의 4월 감산이행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하락세를 보였던 국제유가는 사우디를 비롯한 석유장관들의 감산이행 발언으로 가격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상황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을 비롯해 이란, 베네수엘라, 리비아 석유장관 등은 4월 감산이행을 지지하는 입장이며, 나이지라아 또한 감산이행 시기가 늦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UAE, 쿠웨이트 석유장관은 4월 감산이행 연기를 주장하고 있다.

한편 '국제유가 전문가 협의회'는 OPEC총회 이후 국제기관 등의 평가가 나오는 2일에 다시 유가전망에 대해 토의를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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