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장성혁 기자] 자동차업계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고 있는 자율주행을 비롯해 배터리, 신소재 등 3대 분야가 한 자리에서 논의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조직위원회는 20~23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자동차부품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미국자동차공학회, 일본자동차공학회 등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해 기술과 표준, 인증 등 55개 세션을 다룰 예정이다. 특히 전기차의 핵심적 도전과제로 인식되는 배터리와 자율주행, 안전 등에 대한 기술·법·제도적 대안이 적극 모색될 예정이다.

전기차의 심장으로 불리는 배터리와 관련해서는 주행거리, 충전속도 등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 개선을 위한 글로벌 기술 동향과 해법이 적극 모색된다.

운전에서 벗어나 엔터테인먼트, 헬스케어 등 모빌리티 서비스시대를 가져올 자율주행 세션에서는 관련 정책과 기술적 동향을 살펴 미래를 진단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차량의 경량화, 고급화, 고기능화에 반드시 필요한 신소재 세션에서는 향후 차량소재 수요 변화를 진단하고 이를 만족시킬 수 있는 기술동향과 비전이 공유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이번 컨퍼런스는 표준과 규격, 인증, 안전, 보험 등 사회·법·제도적 대안이 본격 논의된다. 지난해에 이어 전기차 국제표준포럼을 두 번째로 개최하고 국제표준과 인증 등에 걸맞는 법·제도적 대안을 모색하게 되며 국가기술표준을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원, 미국·일본자동차공학회, 한국GM 등이 포럼에 참여한다.

컨퍼런스 개회식에 참석한 김학도 산업부 실장은 환영사를 통해 “스마트한 에너지 사용을 실현하고 IT와 인공지능기술 등이 결합돼 파괴적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전기·자율주행차야말로 에너지와 자동차산업 모두의 미래”라고 강조하고 “이번 컨퍼런스가 수많은 지식이 더해져 세상을 바꿀 거대한 집단지성으로 성장하는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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